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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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자게방에서 까불어 봐도 마음 한켠의 허전함이 채워지질 않네요.
조문때 하신 이야기가 마음속의 큰 아픔으로 남지 않길 기원해 봅니다.
심장박동기를 달고 계신 어머님과 통화를 했더니
몸이 안좋아 통 뭘 못드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손수 죽을 쑤어 가지고 가셨는데,
주무시고 계신줄 알고 얼굴을 만졌더니 돌아가셨더라는 이야기.
집에 있는 쌀로 죽을 썻으면 좋았을 것을, 많은 양이라 퍼질까 싶어 찹쌀을 사러가
시간이 걸린통에 어머니를 살리지 못했다는 이야기.
그냥 집에 있는 쌀로 죽을 써서 가지고 갔으면, 어머니 박동기 발작때 조치를 할수 있었을
것을 뭣때에 찹쌀 사러가서 늦어는지 모르시겠다는 그 애절한 마음이
가슴속에 한으로 남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임종을 지키지도 못하신 아쉬움이 크시겠지만
그래도 제일 사랑하는 분이 본인의 주검을 첫번째로 만지신 것으로 고인은 위안을 삼으실 겁니다.
부디 한점 가슴속의 한도 없이 훌훌 보내드리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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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그건 운명입니다.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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