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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악셀에 힘을주고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과속 방지턱 두개를 지나는 동안 엔진은 데워지고
언덕끝엔 U자형 도로가 2킬로정도 이어지는 출발선에 섯다
멈춘 상태에서 악셀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힘껏 밟고 놔주지 않았다
순간가속을 이겨내지 못한듯 하더니 곧 차고 달리기 시작한다
기분좋은 배기음
이를 갈지 않고도 순식간에 140을 치닫는다
그 다음부턴 두개 세개의 엔진이 차체 하나를 밀고 가는것 같다
150.160.170.180..
제어할수 없을 것만 같은 무서운 가속력
조금만 더 더 더 ...
절정의 찌오름처럼
그러나 그순간 악셀을 풀어내지 않을수 없다
드링크 광고에서처럼 순식간에 온몸의 피가 역류 하는것 같다
결승점에 이르러 숨을 죽이고 다시 회전
이번엔 언덕길이다
다시 발끝에 힘을 준다
적당히 뎁혀진 엔진이 총알처럼 차를 밀어 끈다
밑으로 쏘다 갑자기 위로 솟구치는 놀이기구처럼 굽어진 언덕을 내려갔다 다시 차오르는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것 같다
최대토크로 급가속을 하고도 고른 숨을 내쉬는 멋진 넘
가끔은 숨겼던 본능을 꺼내 맛을 본다
아직 내피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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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것도 즐기시는군요...
저도 한참 겁없이 300키로를 넘나들며 달리다가...
결혼과 동시에 차를 팔았습니다...
한방에 갈것 같아서요...
차종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