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술렁이던 짬낚포인트에 앉았다 50도 안도는 앍은 물속 부들곁에 찌를 세우고 턱을 고였으니 물어줄 고기가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할 일이다 한여름 성황은 옛얘기 그저 허연 콧김만 품어댄다 발밑에 누런 난로 계절 모르는 어리석은이 쳐다만 본다 이두운 낯빛을 들키느니 찬바람 속이라도 앉았다 가자 한시간 두시간 몇시간 지나야 찌 얼어 붙는지 그저 그것이 궁금할뿐ᆢ
요즘엔 하도 안다닌지 오래돼서 그런지 부럽지도 않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