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다음 여성시대 카페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날도 채 밝지 않은 새벽... 도로에는 차들도 다니지 않고 눈이 내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엔 선명한 빗질 자국이 남아 있고, 눈은 말끔히 치워져 있다.
눈 위에 남겨진 메시지가 눈에 띈다.
‘지호, 은호 엄마! 정류장까지 눈길을 쓸어놨으니 출근 잘해!’
아내가 출근길에 미끄러질까봐 새벽부터 눈을 치웠을 남편의 따뜻한 마음이 아름답다.
네티즌들은 “내 이름이 진호고 내 동생 이름이 은호인데 왜 이리 다를까”, “멋진 형님이시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며 사진 속 주인공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을 보였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아침 8시에 확인해 보니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메시지를 피해 걸어 다니고 있었다”라는 글을 남겨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시민들도 함께 동참하고 감동했음을 전했다.
펌 사진이지만 가슴이 뭉클하는 감동을 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