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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힘들어 하는데..뭐라 해줄말이 없네요....결혼을 해봐야 저도 친구한테 해줄말이 있을듯한데..
친구의 한숨쉬는 모습을 보는것 조차 나에겜 힘이들고..걱정이 많이 됩니다....
사건은 이러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다 때먹고 요점만 간단히?? 얘기 해볼꼐요..
홀어머니에 친구와동갑내기 오빠가 있는 딸래미와 결혼을 한 내 친구..
친구는 독자에 외동아들입니다...집안도 상당히 괜찮죠...경제력 빵빵합니다..(이건뭐 중요한건 아니고..)
대학생때 만나 그때부터 제수씨의 휴대폰비용...교통비..식비..모든걸 친구네 부모님이
모든걸 부담해 주셨지요..(친구네 부모님이 참으로 개방적이며 당신의 아들 주변인을 상당히 챙겨주시는 분들입니다..참으로 너그럽죠..)
그리고 그 딸래미와 결혼을 다짐한 후 부턴..친구가 직접 제수씨의 생활비용을 모두 부담하게되었지요..
그것 까진 좋다 이겁니다..문제는 제수씨의 장모님이 제수씨보다 더한 경제적인비용을 바래왔다는겁니다..결혼하기 전부터 말이죠...
친구 입장은 이러했습니다..
결혼할 여자의 어머니이시고..예비 장모님이시니...아휴..
너무나 티나게 월세가올랐네..티비가 옛날꺼네..냉장고가 작네..커튼이 때가많이타서 바꿔야겠네.....이러한 장모님의 말들을 들으면.
안해줄수도 없고..뭐라 말도 못하겠고..누가봐도 해달라고 하는 말인데...
결국장모님휴대폰 요금...장모님보험비..까지는 친구가 내주기로 했다네요...(결혼전부터입니다..)
장모님도 대학가 식당에 일하시며 월200정도 받는다 하십니다.
돌아가신 장인어른?의 제사때면 제사비용도 얼마안되지만 친구네 집에서 연애할때부터 돈을 드렸었구요..
근데 한두가지 해주다보면 사람이 더 많은걸 바라게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누구 사위는 뭐해줬더라...누구아들은 뭐 해줬더라......친구의 한숨섞인 말들을 듣고있으면 정말 제가 화가날 지경입니다..
자꾸 이야기가 두서없이 전개되는거같은데...이왕 두서없는거 계속해서 적어나 보겠습니다.
친구의 본디 직장은 인천 송도에 포스코였으나..결혼후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기위해 ..그리고 임신한 아내의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위해..
그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 본디 고향인 양가 부모님이 계시는 대구에 내려왔습니다..
현재 친구의 아버지께서 친구에게 일을가르치면서 주는 월급?은 200정도 됩니다..
친구의 한달월급은 월 500받을때도 10만원..200만원받는 현재도 10만원...
그것도 생활비 이것저것 다빼고 남으면 준답니다...한달담배값 6만원...남는생활비4만원...
문제는 제수씨가 자기 어머니께 드리는 금액이 연애할때부터 월 50~80만원...(물~론 친구돈....)
친구가 소주한잔먹게 3만원만 달라고하면 돈없다 돈없다 돈없다..
그러곤 자기어머니한텐 자꾸 이것사라 저것사라하면서 자꾸 돈드리고...
아..글적으면서도 짜증난다..아흐..
물론! 그정도 돈 드릴수도 있는겁니다..내가 덜쓰고 장모님 챙겨드릴수도 있는거겠지요..
하지만 그돈을 드리면 어디로가느냐!!집나가서 여자와 동거중인 동갑내기 처남한테 흘러갑니다...ㅅㅂ!!!!!!!!!!!!!!!!!!!(죄송합니다)
(이 개만도 못한 처남이라는 시키는..자기아버지 제삿날 제삿상 다 차려놓으면 타이밍 딱맞춰서 왔다가 절하고 술올리고..바로 친구만나러 간다고 나간답니다..큰아버지 삼촌들도 와계신데..예를들어 10시에 제사지낸다다고 얘기하면 정확히 10시5분쯤와서 제사끝나고나면 10시20분쯤 친구만나러 간다고 간답니다..뭐 이런 미 친 개 또라이가있는지..아휴..)
어쨋든 매달 생활비 월세쪼로 드렸던 돈의 행방을 알고난후부터
친구가 혼자 끙끙 앓다가.. 어제 장모님과 단독대면을 시도..만나서 터트렸답니다..
더이상 경제적인 지원은 못해드리겠다고..장모님도 혼자 계시면서 월200받으시면 월세 30내고 이것저것 다빼도 충분히 생활가능하시고
저축까지 하실정도 여건되시니..더이상은 못해드리겠다고..단 휴대폰요금 보험비는 계속 제가 내드리겠다고 했다네요..
뭐 필요하신거있으면 저한테 직접말씀하시면 제가 돈으로 드리든 물건을 사드리든 할테니..따님한테 자꾸 얘기하지말라고..
근데 여기서 장모님 반응이 어이없었답니다..
"너거엄마 불러라"..............................................................................................
너거엄마??? 밤12시가 다되어가는시간에 사돈을 불러내는것도 문제가 되겠지만...호칭이 너거엄마????뭐 이런 대가리 똥든년이..아..자꾸욕이나오네요..죄송합니다..
친구는 용기내어 말씀을 드린거였고..이런 얘기를 드리면...장모님께서 '자네 그렇게 힘이들었는가...오늘 자네가 한말은 내가 생각을 해보겠네..라든지.....이제 애기낳으면 돈 들어갈곳도 많으니..나한테 들이는 비용을 줄이게..'정도의 답을 예상했었답니다..
근데 "너거엄마불러라"....................이건 뭐고진짜!!!!!
뭐 어쨋건 결국 친구도 장모님과 대화자체가 안되니 갈때까지 가보자고 어머니를 불렀다네요...
'친구도 참...아휴..'
친구어머니가 오실때...친구 집에들러서 며느리도 데리고 같이 왔다네요...
사돈끼리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고....친구는 점점더 열받치고..
마무리는 친구어머니가 그래도 내 며느리니 제가 데리고 저희집에서 하루 같이 자겠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장모님 되시는분은 뭐라카노 내딸이니 내가 델꼬간다..그집에 다시 안보낸다.....
이러고 상황은 끝이났습니다..
정말 상세히 모든내용을 글로적자면 어마어마한 양이 될듯합니다..
두서없이 대충 끄적여 보았지만...친구가 어떤상황이고..이모습을 지켜보는 글쓴이의 입장은 월님들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친구와 동틀때까지 같이 술잔을 기울여주며 이야기를 들어주었지만...뭐라 함부로 말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 장모님 참 그렇네...왜그러시나......전부 니가 처음부터 그렇게 만든것이니 조금씩 조절해나가면서 살아라.. 정도밖에 말해주지 못했지요..
그 친구를 집으로 보내고...5분거리인 집으로 걸어오는동안...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답을 내려줄순없지만...답답함을 토하려고 날 찾아왔을텐데...내가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을까...나는 좋은 친구일까....친구는 집에가서 잘 잘까....등등..너무 답답합니다...
친구는 이혼할생각은 없다고 합니다..뱃속에 애기도 있고...
월척에 들어오시는분들은 연령대가 다양하고..세월의 흐름을 아시는분들이 많으니 여쭈어봅니다..
두서없고 내용도 뒤죽박죽이고 하니..질문도 막 던져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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