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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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이 와도 태풍같은 비바람 불어와도
경기가 안좋아 주머니 사정조차 힘들어도
언제나 따듯한 봄, 가을 볕 비추는 월척지에 와서
튼실한 새우 끼우고 상류 모래톱 주변 부들밭에 8대 대를 펴놓으며
은은히 캐미를 바라보며 풀벌레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세상이 부럽지 않습니다
온라인에서 쌓은 인연을 가지고 오프에서 직접 만나보니 그 만남이 회를 거듭할수록 멋지고 아름다운 만남이 있는가하면
오히려 돌아올 때 마음이 씁쓸함이 남아있다면 그 만남은 아니만남보다 못한 것이겠지요
작년 초가을, 어는 분과 동출하게 되었는데 존명을 거의 들어보지 못한 묵묵히 월척지를 사랑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거의 몰랐던 분인데 오프에서 뵈니 보면 뵐수록 은은한 향기가 나는 분이셨습니다
처음 뵌 저에게 자리양보,식사준비등 얼마나 배려를 해주시는지 제가 너무 미안했었습니다
2~3일 지나니 고개가 숙여지더군요(청담님이란 분이셨습니다)
또 뵙고 싶고 함께 동출하는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을 잘 모르기에 조심스럽고 잘 안다고 하는 것도 나도모르게 익숙함으로 인해
함부로 대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누구나 연예할 때의 마음으로 산다면 가정은 날마다 천국이겠으나
부부도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모험인가를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듯이
자기자신을 다보여주는 것조차 감당할 수없는 인간의 한게를 알기에 누구를 만나다는것, 안다는 것 늘 미숙함을 느낍니다
마음이 통하면 친구라고 봅니다. 1년, 2년 왁자지껄하다가 어느 날 사라져버리는 분이 아니라
언제나 월척지에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친구처럼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팁은 무엇이 있을까요?
부족한 끌쩍거림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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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콩밭에있는데 애써그걸속이고 감추려한다면 ?
이것 저것 정답은 없는것같습니다
마음이움직이는데로 이세상에 영원한것또한없지만
영원히 마음속에간직한것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