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제대 20년인데,
새해벽두 동원령이 내려졌네요.

예비군훈련 끝난지가 십몇년 됐는데,
민방위 훈련도 끝났는데,

갑작스레 동원훈련, 그것도 혹한기에 들어오라네요.
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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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부대 부대장님 명의로 하달된 동원령을 전달하여 드리오니,
해당되시는 부대원 및 애국의 의지로 불철주야 달려오실 분들은
2012년 1월 7일(토요일) 아침 09시 까지
영광 남도부대 본부 훈련장으로 집결하라는 동원령이
2012년 1월 2일 09시에 발효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번주 토요일 모든 외유활동을 중단하시고, 부대본부로 속히 들어와 주시기 바라며,

이번 혹한기 지옥훈련의 훈련코스는

몸풀기 코스
- 벽지 바르기
- 페인트 칠하기
- 주변 청소 및 공사 마무리 지원
- 텃밭 정리등 이며

본 훈련 코스
- 벽돌 이만장 하루에 나르기
- 콘크리트 바닦 20평 도라이버로 까내기
- 참호 삼십미터 숟가락으로 파기
- 비행기 뜰때까지 밀어주기
- 컵으로 저수지 물 다퍼내기 등으로

전년에 비해 훈련강도가 많이 약화 되었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에 참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뎌~

훈련 참가자에 한해 남도방 본부 2박3일 무료 이용권을 사은품으로 드리오니
많은 참가 부탁드려요.

특별한 사정으로 훈련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범칙금 20kg이 부과 됩니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