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월님들 평안하십니까.
지는 토욜 새벽에 남도에 내려와 3일째 열낚 중입니다.
그동안 주로 부남호 장박낚시를 독조로 즐기다가 지금 작으만한 수로에서 남도 월님들과
동출낚시를 하니 정말 휴식 같은 편안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미끼주지 때되먼 기본 열가지가 넘는 반찬에
밥 챙겨주지.... 시원한 정자에서 낮잠도 자지
좋아하는 막걸리를 맘것 마시지....
잦은 입질에 손맛 찌맛 원없이 보죠.
거기다가 남도붕어는 예의도 있어서
멀리서 왔다고 36짜리 포함 월척붕어가
서로 잡혀주겠다고 순번표 들고 대기 하죠.
이건 정말 황제낚시가 따로 업씁니다.^^
내일까지 딱 백마리 채우고 상경하렵니다.
8치 이상으로요.ㅎㅎ
저는 이리 행복한 장박낚시를 즐기는데...
진우아범님 은둔자늼 붕어우리님께서는
저를 위해 너무 애써주시니 한편 감사하고
죄송하네요.
방금도 진우아범님께서 염산까지 나가서
싱싱한 육사스미를 사오셨내요.
염장 아니 염치가 없구먼유.
부남호 4짜보다 더 이쁜 영광 수로 36짜리
붕어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월요일부터 염장질이냐고 돌맹이 던질까봐...
앗~ 그래도 돌던지네요잉. 텨~~~
암튼 조심히 올라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