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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11월 11일은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다.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토(土)자가 겹친 '土月土日',
한자로 11월 11일로 나타낼 수 있어 정해졌다고 한다.
또한 이때가 고단했던 한 해 농사를 마치고 풍년제를 할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유명 백화점에서는 '빼빼로데이'를 대비해 5000원에서부터 화려하게 포장된 것은 5만원이
넘는 상품을 준비하여 특별 상품전을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인터넷에는 화려한 '빼빼로데이' 전용 쇼핑몰까지 등장했다.
매년 11월이 되면 빼빼로 매출이 다른 달에 비해 급증하며,
심지어 연간 매출액의 50%가 이날 팔린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이날 빼빼로를 학교에 가져와 수업 시간에 먹어 수업이 잘 안 된다고 한다.
심지어 중·고등학교에서는 사방에서 배달되는 빼빼로 때문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또한 빼빼로를 못 받은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게다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빼빼로를 꼭 주어야만 하는 통과의례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밥을 먹어야 힘도 나고, 속도 든든하다.
우리 민족이 전 세계 어느 민족보다 머리가 좋은 이유도 꼬박꼬박 세끼 밥을 먹고 채식을 많이 하는 결과라고 한다.
지금 우리 청소년은 밥을 멀리하고 과자를 많이 먹다 보니 변비나 비만이 많아지고
아토피나 알레르기 같은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세끼 밥을 먹게 하는 것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올 한 해도 우리 농업인은 자연재해와 수입 개방의 파도를 눈물겨운 의지로 이겨내며
온 국민의 '생명 창고'를 지켜왔다.
우리 농업인은 식량을 생산하여 우리 생명을 유지해 주는 생명산업의 주역이지만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과·유통업계가 판촉을 위해 만든 '빼빼로데이'에
정작 기억해야 할 법정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 밀려나지 않을까 염려된다
[편집자에게] '빼빼로데이' 법석에 가려진 '농업인의 날'
엄태범 농협중앙회 중앙교육원 교수의 말씀을 잠시 빌려 왔습니다
문제가 될시 삭제하겠습니다
어딜가나 먹고 즐기는 문화가 판은 치는 세상이니
저수지에서 나뒹구는 소주병 맥주병 막걸리병은 언제쯤 안봐도될런지
이 자리를 빌어 따뜻한 쌀밥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게해 주신 농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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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화이트 블랙 머 어쩌고 저쩌고......
족보도 없는 이상한 것들이 판치는 이상한 세상~
우리 농촌 우리 농산물 우리가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