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전에 일을 하다가 갑자기 쩔뚝거려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하루 자고나니 화장실도 걸어서 못가고, 앉아서 화장실 문을 부여잡고
겨우 들어갔었죠.
8월 휴가때랑 겹쳐서, 한 1달정도는 치료한것 같네요.
처음에는 광주에서 사혈침으로 유명한 한의원에 가서
종아리쪽에 사혈침을 맞고 피를 뺏는데, 차도가 없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고관절염에는 침이 안든다하여...
병원에서 주는 주사는 마약 비슷해서 맞으면 한 20분 있다가
효과가 바로 나타나서 아프지않고 멀쩡하다가 주사약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아프더군요.
먹는약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
약간 덜 아픈정도....
그래서, 약은 안먹고 물리치료만 받고 집에서 쉬고
1달 채우니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나았죠.
인체의 관절에서 퇴화가 가장 빠른 부위(또는 그 중 하나)가
고관절이라 합니다
무릎이나 손목 등과 달리 퇴화가 되면 복구가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평지에서 걸을때는 고관절 부분의 움직임이 별반 전달되지가 않다고 합니다
제가 하는 고관절 스트레칭은 대략 두가지 형태입니다
하나는,
두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서서 기마자세를 취합니다 (가볍게 무릅을 굽히고 상체는 반듯이~)
그 상태에서 어깨, 허리, 무릎의 움직임은 최소화 하면서 고관절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원을 그리며 일정횟수를 하고
다시 반대쪽으로 일정횟수를 반복해줍니다
(실제로 해보면 쉽지 않은 동작으로 숙달되면 어깨와 무릎의 움직임은 거의 없고
원도 작게 크게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자기 나이만큼 해주면
유연한 몸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오금질이라 해서 品자형으로 발을 옮겨 밟으면서 오금을 굽혔다 폈다 해주는 동작입니다
이는 택견에서 품밟기라 하는 것으로 오금질(오금, 즉 무릎뒤쪽을 굽혔다 폈다 하는 것)을 하게되면
그에 따라 고관절도 함께 움직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택견이 아니더라도 탈춤에서 손동작과 함께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을 보셨을 겁니다
평소에 잘 안쓰이는 대표적인 관절 부위가 고관절이고
퇴화도 빨리 진행이되는 부분이라하니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가 필요하다죠~
아래 제 글에서 현재 통증이 있는 부분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부분인 고관절이 아니라
골반뼈 아래쪽 둥근부분 끝가까운 곳으로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쪽으로
다리 저림이 없으면 크게 문제는 아니라 하네요 ^^
올려주신 정보가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