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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충북 보은권 어느 소류지 에 도착해 낚시대를
드리웠습니다.. 날씨는 말할것도 없이 푹푹 찌는 날이였죠
구슬땀을 흘리며 낚시대를 셋팅 하는 도중 나이 지긋하게 드신 한분과(대물꾼1)
좀더 젊으신 분이(대물꾼2) 제옆으로 구경 차 오시는 듯 합니다..
인사를 건네시며 다가옵니다..
첫 마디가
대물꾼2: 어익후 낚시대 산지 얼마 않대셨나보네요?
필자:네 한 1년쯤 됐습니다.(전 성격이 깔끔 하다못해 낚시다녀온후론 항상 집에서 딱고 광택제를 바르는 성격입니다)
대물꾼2:형님(나이지긋하신분께) 이 낚시대가 싸면서도 짱짱한 낚시대여요 합니다..
대물꾼1:다짜고짜 물속에 손을 담그시더니 손을 씻습니다.. ㅋㅋㅋㅋㅋ
필자: 그냥 웃지요 ㅋㅋ
대물꾼1:젤 긴낚시대 캐스팅 한번 해봐도 되요?
필자: ㅡㅡ; 이건 무슨 경우인지 구슬땀 흘리며 낚시대를 폈건만...네 해보세요 하고 건네 줍니다..
대물꾼1:캐스팅후 약간 가볍게 떨어지는 채비를 보시곤 한마디합니다.
채비가 가볍네요? 우린 8호봉돌찌면 9호봉돌 달아 던진다고 하십니다..ㅋㅋ
필자:아~네 하며 그냥 웃지요 ㅋㅋ
대물꾼1:저낚시대는 왜 연안으로 바짝 붙셧어여?
필자: 저건 갓낚시 한대 펴놓은겁니다..
대물꾼1:어김 없이 한마디 하십니다..에이 갓낚시는 땟장 부들 수초 부분에 던져야죠.
필자: 이번에도 그냥 웃지요 ㅋㅋ
대물꾼2: 이자리가 그때 태x가 앉았던 자리여요
대물꾼1: 태x가 앉은 자리가 여기 이자리였어? 하며 태x태x 하시드라구요 ㅋㅋ
필자:또 한번 그냥 웃지요 ㅋㅋ
두분이 가시고난후 제 지인한테 저나해 두분인상착의 를 얘기했더니 그중 젊은분이(대물꾼2)아마도 방xx x태x 충북 지부장 일거야 하시더라구여..
아~~ 여기서 한번더 그냥 웃지요 ㅋㅋ
필자 는 10여년 전부터 처음접한 낚시가 대물 낚시 입니다.. 필자나이 이제 34 입니다..
무식한 채비 만 6~7년 해왔습니다..그땐 배스터는 붕어가 없는줄만 알고 소류지만 고집 하며 낚시를 해왔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양봉 채비 가벼운 채비 옥내림 스윌채비 가지채비 등등..
이런 채비가 아닌 무거운 채비 를 해야만 진정한 대물 낚시 입니까?
컴퓨터도 업그레이드 해주듯이 휴대폰도 오래대면 바꾸듯이... 낚시는 자기만의 자기한테 맞는 채비
현장 상황에 적합한 채비를 응용 해서 조그만한 붕애를 잡든 월척을 잡든 자기만족이라 생각 합니다.
무거운 채비가아닌 가벼운 채비로 월척 이상을 잡았다고 에이~ 하시면서 가벼운 채비자너? 하시며
피식 웃으시는 분들이 간혹 있긴 합니다.. 저두 그냥 웃곤 합니다..
자기만의 스타일인것을.. 자기만의 노하우 경험담을 늘어 놓는것이면 참고하기야 하겠죠
낚시대를 구입한지 1년 댔다고 하니 손을 씻고 낚시대를 캐스팅 해보고 채비를 비웃듯이 찌세워놓은곳 까지...ㅡㅡ;
대물 낚시 하시면서 기본 매너 부터 배우셔야 할분들이 아직도 많으신거 같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장맛비 가 쏟아진다 합니다.. 농부들도 즐거운 주말이 되고
낚시 하시는분들도 즐거운 주말이 되길 바람니다.. 무작정 오름수위라고 짐 싸지마시고 일기예보 귀기울여
안전한 출조 되시길 또한번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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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단한 고수님들 납시셨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