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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엽인"조선왕조"말기였다지요.
서양에 비해 200여년이 훨씬 늦은 시기에 잡지가 등장한 셈입니다...
각설하고...
사춘기시절 당시 "성인잡지"와 "선데이서울"등은 가장(?)사 보고 싶은 잡지였습니다.
버스 정류장이나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가판대"를 세워놓고 팔던 "성인잡지"
당시 가장 궁금했던것은 붉은 칼라 글씨로 겉 표지에 "님도 보고 뽕도 딴다???" 라는 글귀였는데
"님"?을 딴다는것은 알겠는데 "뽕"?은 왜?? 따는것일까?? ㅎㅎㅎ
당대 내노라 하는 여배우들의 "수영복"사진을 볼수있었던 유일한 잡지
책의 내용은 신빙성이 전혀 없는 "카드라" "그랬을껄?" "그랬다더라?"하던
"김영ㅇ" "유ㅇ인" "ㅇ지미" "원ㅇ경"등등 그리고 잘 나가는 "트로이카" 은막의 스타들...
지금이야 "유선방송"이나 "정규방송" T.V에서 야밤에 심심치 않게 볼수 있지만
그때는 흑백 T.V 에서 "키스신"이라도 나올라치면 묘하게 비켜가던 시절이니 어디 흔했으랴...
군시절...
그 썬데이서울및 "성인잡지"에서 당대 유명배우의 반나체의 사진을 보며 "화랑담배"
나눠피던 전우와 키득키득.ㅎㅎㅎ
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배우의 반라의 사진을 절묘하게 오려 철모밑에 끼워넣고
훈련중 10간 휴식시간에 "화랑담배"한 모금에 철모 벗어 그 사진을 바라보던 시절도 있었으니...
휴가 귀대시 전방으로 가던 "완행버스"에서 무료한 시간때우며
그 잡지 맨 뒷장의 "펜팔"란에서 미지의 아가씨의 주소를 적어
혹시나 하고 순진하게 기다렸으니...ㅎㅎㅎ
1968년 부터 1991년까지 23여년동안 서점과 "지하철" 및 "버스정류장" 가판대에서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의 잣대로 보면 장수 잡지이기도 합니다.
"월"님들...
한번쯤은 보셨겠지요...ㅎ
※ 지난글 "그때 그시절"...72(몽당연필)에 추억을 공감하시고
댓글로 용기를 주신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씨^___^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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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