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출조에 사고가 났습니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잡풀우거진 길을 밤에 지나는데
멀쩡한 길에 폭우에 토사가 유출된건지 뻥뚫린 구명이 있었습니다.
그 길에 그만 발이 빠지는 바람에 땅에 얼굴을 부딪쳐
안경에 얼굴여러 군데를 쓰껴버렸네요.
다행이 심하게 찢어지거나 깊은 상처는 나지 않았지만
여러군데가 쓰낀바람에
월요일 출근이 걱정이네요.
하지만 제일 큰일은, 집에 왔더니 마눌이 낚시 금지령을 내립니다.
지한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데 어찌 해야 될라나 모르것네요.
당분간은 근신하며 마눌 기분풀릴때까지 종살이를 해야 될것 같어요.
특히 붕어성나님, 하얀비늘님, 월하님, 은둔자님, 진우아범님....
당분간 낚시 가자고 꼬득이지 마서유.
잘못하다간 마눌이 낚시 금지 종신형을 내리는 수가 있어요.
이만하길 다행이지 정말 큰일날뻔 했네요.
요새 비때문에 위험이 생각치도 못한곳에 도사리고 있네요.
다친 소식을 전하니 지인은 얼마전 낚시가서 위에서 엄청큰 돌이
굴러 떨어져 바로 옆에 떨어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하네요
모두들 출조시 항상 조심하세요
저처럼 낚시 금지령 맞지 마시고요.
추신: 붕어성나님, 하얀비늘님, 월하님, 은둔자님, 진우아범님....
진짜로 다쳤다고 나만 쏙빼놓고 가시믄 진짜로 삐집니더, 저 뒤끗있는 남자여유.
"붕어우리"님 큰~일나실뻔 하셨네요 ㅠㅠ
헌데 "낚시금지령"이요
참으세요...사모님 말씀 잘 들으시면
혹시 누가 압니까...
주무시다 "떡"이 생길지요.ㅎ
늘 건강하십시요 씨^____^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