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온지 하룻밤만에 노숙자 차림이 되버렸습니다
첫날은 모텔에서 자고 둘쨋날은 병원 소파에서 잣더니
소매없는 민소매티에 종아리께에 걷어올린 청바지
마트에서 급히산 슬리퍼 차림이 편해집니다
어디가든 금새 적응을 잘 하는편이라 이렇게 살아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에 깨어 잠들어 계신 어머니 마른 입술에
젖은 거즈 물려드리고 창가에 나와 월척지 정경보니
어머니 병 구완 하시는 선배님 글이 있네요
늘 배우는 입장이어서 댓글 한줄도 조심스럽지만 월척에 이리
은근하고 깊은 분들이 많으시니 쉽게 져버릴수 없는 월척의 매력입니다
활력서울
연대부근이어서 거리에 나가보니 그야말로 활력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대학 보여준다고 몇번 데려와본곳 이기는 한데
거리에 넘치는 젊음에 덩달아 신이 납니다
아쉽다면 그 활력에 주역이 아닌 점 정도지만
체력!
체력!
넘 무리하지 마시고 주무실거 잘 주무시고
특히 먹는거 잘 잡수시고
환자 옆에 계시는 분들이 건강해야
환자분도 건강하실 수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