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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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뇌리에 박혀있는 낚시는 기다림 이었습니다.
기다림의 지루함을 달래려다 보니 항시 막걸리병이 제 옆을 떠나지 않았지요...^^
어느순간 여러 낚시인들이 기다림을 포기하고 찾아가서 대쉬하는 낚시를 구사하시더군요.(예민한 채비나 옥내림 등)
마치 단체미팅에 참가했는데, 무게만 잡고 다가오기만을 기다린 저는 철저히 외면 당하고
달콤한 속삭임을 보이는 친구에게 한명 두명 아리따운 여자들이 쓰러지는 참담함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요즘 낚시채비에 대한 다소의 갈등이 종종 생깁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강산도 변했고, 순진했던 붕순이 아지매는 새침고 요염한 미씨로 변했고, 우직했던 붕돌이 아저씨는 까도붕으로
변했는데 나만 옛것을 고집하고 있지 않나 하는....
그냥 무게 잡고 확률은 떨어지지만 단 한번의 대큐를 기다릴까요?.
아니면 달콤한 속삭임으로 과감히 재무장을 할까요?.
이도저도 아니면 살짝 양다리를 걸쳐 볼까요?.
붕순이 아지매야... 붕돌이 아저시야 내게 뭐라고 말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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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호기심은 느낍니다만
그넘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걍 포기하고 하던짓만 합니다~
마음 가는대로 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