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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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낚시는 얼음이 풀리지 않아
기대할수 없지만 오랬만에 보고픈 사람들
만나러 갑니다
정가에 주인은 없고 수로의 찬 물속에
누군가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
오는 손님들 위해 정가의 주인께서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포인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잘닦여진 포인트에 앉아 물낚을 합니다
그것도 직공이 아닌 스윙으로ᆢ
물색이 맑아 마릿수는 보지 못했지만
약은 입질에 낱마리 붕어를 볼수 있었습니다
대를 담그고 낚시를 할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나중에 들어온 남도팀들과 대패삼겹살ᆞ막창구이로 반주를 곁들이며 즐거운 정담을
나누느라 온동네가 떠들석 합니다
제대로 낚시는 못했지만 이만한 즐거움이
또 어딨겠습니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 오랬동안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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