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할것 없이 힘든 불경기
형편없이 낮아진 금리와 줄어드는 매출에 담너머 다른곳을 기웃 거려 봐도
어느곳 하나 신통한 곳이 없습니다
10여년간 불경기를 모르고 지냈으니 참 좋은 시절 보냈나 봅니다
다들 이미 불경기라고 아우성일때도 지난 10여년간 단 한해도 빠짐없이
성장을 거듭해 왔는데 비로서 불황이 서서히 느껴 집니다
이제 시작된 불황의 골을 어떻게 타고 넘어야 할지 고민스럽지만
어렵던 그때처럼 억지스럽게 넘어가진 않을 생각 입니다
젊었고 또 가진것 없었으니 그저 방법 가리지 않고 해쳐 나갈수밖에 없었지만
지나와 생각해보니 그때처럼 그렇게 극악스럽지 않아도 됐었을 거라는 생각이.
생각도 듭니다
너무 고생 했었습니다 그때는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었으니
나만 어려운줄 알았을겁니다
조금 나이들어 여유가 생기니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봐 집니다
한달 2.3백만원 정도의 봉급만으로 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들이 많겠죠
아니 대부분 일 겁니다
좀 있는 사람도 . 그보다 못한 사람도 모두 불경기에 아우성 이지만
정작 힘든 사람들은 위태한 동앗줄 같은 가장의 월급이 전부인 봉급생활자들 일겁니다
아니 대한민국 모든 가장들 일지도 ..
여유자금도 없고 지금 직장 이후의 대책도 없는
그리고 그보다 더 어려운 지경에 놓인 사람들도 없지 않을 것이구요
이를테면 유일한 수입원인 가장의 봉급마저 원치 않는 조기퇴직으로 끊어진 사람들같은 ..
불황이 깊어지면 함께 커 가는것이 있답니다
우울과 분노
불경기로 힘들어 질수록 평정심은 유지는 중요 합니다
그저 덤덤히 내 할일을 해나가는것이 불황에 대비하는 가장 올바른 대처법이다
라고 한다면 혹자에겐 절망감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급한 마음에 바르지 못한 결정을 하는것보다 그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마지막 희망은 로또 뿐이다 ...라고 절망할때 누구보다 외로운 입장들 이겠지만
절망에서 뭔가를 계획 하는 일은 보류 하십시요
경험상 바른 결정이 어렵더라는 말씀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스쿠버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물속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잠수를 하면
그사람에겐 얼마 지나지 않아 질식의 공포가 현실로 다가 옵니다
평온하지 못한 상태의 신체는 호흡량을 조절하지 못하고 맥박수조차 정상적으로
작동시키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어떤 압박이나 공포감도 없이 평온한 상태에서의 진로 결정을 해야 하는 이유 입니다
물가로 가십시요
여기 저기 채비를 던져 넣으며 채비 하나마다 희망을 심어 보시는 겁니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저렇게 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물가에서 한 생각들은 없어지고 마는 파장처럼 깨끗이 지우십시요
그리고 원점에서 냉정하게 나를 평가해줄 사람들의 얘기를 참고하고 묻고 또 확인하십시요
하던일을 멈추고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할 사람들은 꼭 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나 혼자의 결정에 확신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지금 남은것이 마지막 희망인 상태에 처한 사람이라면
나 자신의 판단만을 믿고 모든걸 내던질수는 없지 않습니까
현재에서 머물든 나아가든 그 결정을 내리기전 수없이 고뇌하고 묻고 판단 받으십시요
불황은 언젠가 끝이 납니다
빛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도 결국 끝이 있습니다
마침내 그 끝에 섯을때 내가 했던 잘못된 결정으로 더 길고. 더 크고 .더 무거운
터널을 뚫고 나왔어야 했다 ..후회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저는 지나와 되돌려 생각할때 그런 후회할만한 일들이 몇 있었습니다
분노와 우울감을 잘 조절하고
주변의 벗들에게 웃어보이며 차분하게 준비 하는 겁니다
그 시절 IMF 이후
부도후 여러 일들을 전전하며 여러 해를 보낸후
마침내 새 일을 발견하고 시작하기전 무려 다섯달을 또 고민했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 앞에서 .가능성 있어 보이는 일 앞에서 오고 가는 손님수를 첵크하며 또 지켜보며
결정할때까지 다섯달
쓰레기통까지 뒤져보며 확신을 더하고 아내를 데려다 밤낮으로 또 일주일을 보여주며 결정을 했던 그 일로
10여년을 버텨왔으니 그때의 마지막 결정은 제가 했던 결정중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었던것 같습니다
작은 규모의 살림이나
더 큰 규모의 살림이나 불경기에 대한 위기감은 똑같을 겁니다
저 역시 불경기에 대한 대책을 찿아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위기감을 느낌니다
어려운 시기
자주 웃으십시요
평온 하십시요
나를 괴롭히는것이 주변이 아닌 나 자신일 가능성이 제 일 크다는 사실
마음상태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결정 되는것 같습니다
꾼들이 물가에서 찿는 님은 붕어가 아니랍니다
생활인으로서의 행복 일 겁니다
벗님들의 살림망에 희망이라는 . 행복이라는 님들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어려운 시기
무거운 짐 진 가장들의 허기진 마음에 벗으로서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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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요즘 제가 느끼는 고충입니다 일시적 어려움은 넘었으나 미래가 불투명하여
고심중에 있습니다 ...쉽사리 결정하기 힘드네요 한가정이 가장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
"불경기로 힘들어 질수록 평정심 유지는 중요 합니다 "
"어떤 압박이나 공포감도 없이 평온한 상태에서의 진로 결정을 해야 하는 이유 입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새기겠습니다 ...아마도 10번은 정독할듯합니다 ^^
즐거운 저녁되십시요.
현장에서 먼저 고민 하고 부딪혀 본 경험에서 우러 나오신 듯 합니다.
저도 몇년 전 모든 걸 잃어 버리고 다시 재기 하려 노력 하는 입장이지만
급한 마음 가지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려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가장으로서 이제
오늘 내가 내린 결정 하나 하나가
가족의 생계와 직원들의 생계까지 걸린 문제이니
신중에 신중을 다해야 할 듯 싶습니다.
낚시가 "현실의 피난처"가 아니라 "도약을 위한 준비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좋으신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라 말슴을 드려야 위로가 될지여
힘내 십시요^^*
곧 실천토록하겠습니다.
마음으로 읽고 새겨야할 고마우신 글입니다.
워낙 주옥같은 말씀이라.....
버릴게 하나도 없네요
속에 구렁이 들었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