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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권이지만 어떤 저수지에선 4월이 훨씬 지난 시기에 산란을 하는곳도 있긴 합니다
굵은 붕어들이 떼지어 낚여주는 산란기는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이제 계곡지로 달려갈 때입니다
'붕어의 산란기와 갓낚시
붕어가 갓으로 몰린다는 점에 대해선 일견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만
산란기 낚시와 갓낚시는 뭔가 미묘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 뭔가 미묘한 차에 대해서 얘기 해볼까 합니다
올해 갓낚시에 대한 개념정리를 더 해볼까 하고 3월부터 갓낚시를 종종 해왔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조과도 .작년의 호황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갓낚시의 여건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연안가에서 소리도 나고 새우도 채집량이 늘고 있으니 수온이 더 올라 준다면
재반여건이 다 갖춰지는 것이겠죠
여러번 언급 합니다만
갓낚시는 고수온에 최대효과를 발휘하는것 같습니다
낮엔 덥고 밤에 적당히 식혀진 수온에 갓으로 나오는 큰 붕어들
그런게 갓낚시의 배경입니다
그쯤엔 연안에서 먹이활동하는 붕어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소리로 확실히 구별해 낼수 있습니다
산란기 낚시와 갓낚시 두가지 낚시의 배경모두 연안갓을 공략하는 낚시이지만
이점 "수온과 목적"의 차가 두가지 낚시의 가장 큰 차이인것 같습니다
산란을 목적으로 연안에 다가선 붕어들은 먹기위한 목적이 아닌 산란을 위한 접근일겁니다
산란전후 영양섭취나 휴식중에 짧은대에 낚이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먹이를 취하기 위한 적극적인 제스춰가 아닙니다
산란하기 용이한 지물을 찿는것 뿐이죠
그러니 갓낚시와는 엄연히 다른 패턴이지요
고수온기 해질무렵 뭍으로 다가온 붕어들은
전혀 다른 입장입니다
적극적으로 먹이활동을 위해 연안을 선택해 다가오는 거죠
위험에 노출되면서도 등지느러미를 드러낼 만큼 낮은 수위로 다가온 붕어들
그래서 먹이활동에 더 공격적 .적극적 입니다
기존 상식을 뒤엎고 상상하기도 힘든 여건에서 대형붕어들이 굵은 새우를 물고 바늘에 걸려 나옵니다
그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산란기 대박낚시를 경험할때 낚이는 붕어들은 꼭 연안의 턱이나
낮은 수위라기보단 깊고 낮은 전수면에서 고루 낚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낚시때보다는 비교적 낮은 수위였지만요
산란기 낚시는 때로 대박조황을 보여주지만 패턴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엔 마릿수로
어떤 상황엔 완전소강상태가 되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갓낚시는 일정한 패턴을 갖습니다
저녁시간 .소리 .새우의 양 .낚이는 포인트 ..
대게 비슷한 여건에서 붕어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다면 일정한 데이타를 갖고 계획된 낚시를 할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론
허리급 마릿수 낚시를 보여주는 산란기 보다
계산하고 계획해 의도대로 낚아내는 갓낚시가 훨씬 더 재밋습니다
마릿수로는 상대가 안되지만 말입니다
딱 저곳에 수심 몇쎈티를 주고 새우와 바늘크기를 가늠하고
소리로 짐작하는 어느정도크기의 붕어가 나올것이라는 예상
그리고 그 예상이 들어 맞았을때 느끼는 희열
자정을 넘기지 않는 밤낚시에서 서너수
많게는 일곱 여덟수 정도로 허릿급 붕어들을 꾼이 계획하고 재단한대로 볼수있는 낚시
이것이 갓낚시의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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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낚시 분명 매력적인 낚시이나 적극적 공격적으로 하기에는 아직 자신이 안생겨서요~~~
한두대 곁다리로 피는 경우는 더러 있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지더군요...
은둔자님처럼 확신을 갖고 올해는 갓낚시에 도전해보려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