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들이 핸폰 가지고 놀다가 .. 뽀로로 틀어 달라고 지 엄마한테 줬나봅니다 ..

근데.. 문자 메시지 2건 .. 요게 문제였네여 ...

퇴근하면서 선배님하고 문자 메시지 주고 받은내용이 ...

나 : 선배님 이글루랑 텐트 필요할가요 ?

선배님: 어 있음 좋은디 ~ 일단 텐트라도 먼저 사라 이번주 출조할거니간 ..

나 : 아이고 무받침틀도 질르고 낚시대도 주말에 사러가요 너무 많이 질러서 힘든데 ..

마눌님한테 걸리면 저 죽어요 형님 ~ ㅋㅋ

선배님 : ㅋㅋ 일단 텐트는 사라 ..

마눌님이 위 내용을 본겁니다 .. 헐 ..

그때부터 박박 우기기 시작했습니다 ..

무받침틀 .. 요거는 10만원 짜린데 .. 아는 선배한테 부탁하니가 9만원 해준데서 산거야 ~ (미라클고급형)

너도 저번에 신촌모임때 따라가서 들었자너 형님들 하시는 얘기 .. 다들 10만원주고 사는거 나는 9만원에 싸게 산거여 ~~

마눌님이 그럼 저번에 낚시대 산거는 ? 아 그거 디수파라고 하는건데 중국에서 만들어 오는거라서 2마넌짜린데 ..

그것도 아는 사람이라고 1만5천원에 주더라고 .. 싸잔냐 ~ 내 돈음서서 비싼거는 못쓰고 그냥 1만5천짜리 쓰는거여 ~

그럼 텐트는 비싼거 아냐 ?? 아 텐트 이거도 엄청 좋은건데 아는 사람이라고 7만원짜리를 5만원에 준다자너 ..(트라이캠프2최신형)

이거말고 이글루라고 그건 2만원 하는데 .. 돈 없어서 일단 텐트만 산다고 한거여 ~~ 내 잘했지 ??

낚시 다니는거~ 돈 얼마 안들어 ~ 저번에 너도 봐자나 사람들 얼마나 좋은데 ~~ 글치 ??

그래 낚시대 좀 좋은거쓰지 다른사람들은 다 좋은거 쓴다며 하네여 ㅋㅋㅋㅋ

자기야 근데 ~ 왜 시키야 ?? 내한테 걸리믄 죽는다매~ ㅋㅋㅋ ㅋㅋㅋ 아냐 저거 사놓고 말할라고 한거여 ~

남자가 시키야 저깐거 쪼잔하게 하나하나 다 말하고 살순 없잔냐 안그냐 ? 퍼뜩 누버자라 늦아다 ~ ㅋㅋ

밤에 얼마나 웃긴지 참다가 참다가 아주 둑을번했습니다 ㅜㅜ

이넘에 마누라 속아주는거니 아니면 순진한거니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