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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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싶어 찢어 버렸습니다.
어차피 논란의 책임자 중 한사람이 될 것이 뻔하고,
또 다른 논란이 시작될 것이 눈에 보이는데
한순간 감정에 휩싸인 제 어리석음을 탓하며
혜민스님의 글로 제마음을 대신해 봅니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수는 없어요.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그냥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 두고 살아요.
싫어하는 것은 엄격히 말하면 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에요.
♣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누가 험담을 하기 시작합니다.
얼씨구! 하면서 내가 맞장구 칩니다.
그러고 나서 그 친구와 헤어지면서 생각해요.
나 없으면 저 친구는 나에 대해서도 좀전처럼 험담하겠지?
순간 통쾌해도 험담은 결국 내 살 깍아먹기 입니다.
♣ 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이 어떤 큰 모임에 가면
꼭 한두명 있는 것은 당연한 거에요.
사람마다 타고난 까르마(업)가 다른데 어떻게 다 좋을 수 있겠어요?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 누가 나를 욕하면 나를 낮추십시오. 30초만 자존심 버리고 나를 낮춰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면 그 다음은 없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왜 그러냐고 따지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싸우면서
마음 고생 하게 됩니다.
♣ 논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세요.
결론이 나오지 않을뿐만 아니라 상처 투성이로 끝나게 되요.
또 누구를 설득하려고 하지 마세요. 왜 좋은지 설명은 할 수 있어도
말 안에 강요가 들어가면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 나를 향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들을 적당것 무시하고 사는 법을 익혀요.
일일이 다 마음쓰면 불행합니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할 시간에
나 하고 싶은거 하세요.
♣ 용서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봐요.
이해가 되면 마음이 누그러워지면서 용서의 가능성이 생깁니다.
♣ 누구를 욕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따뜻한 말을 전한다.
엄청 미안하다.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사랑으로……
♣ 내 주변 사람을 내 마음에 맞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바꾸려는 내 욕심을
내려 놓는 것이 훨씬 더 빠르다.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못하면서
무슨 다른 사람을 내식으로 바꾸려고 하는가?
♣ 부족한 나를 내가 사랑해 주세요. 이세상에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어떤 때는 참 가엾지 않아요? 친구는 위로해 주면서 왜 나는 내 스스로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사랑한다" 해 주세요.
밝고 아름다운 자유게시판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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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