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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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도
허연머리카락에 구부정한 허리로
평소 바라보던 분과
잠깐의 담소를 나누는 와중에
연세를 말씀하시는데 74 ....
"인생 끝자락을 즐기실 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헌데
일제 징용과 6.25를 겪으시면서
몇년이면 1세기사시게 되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70이신 어머님을
순간 떠올리니 죄짓는 마음이었습니다.
항상 옆에 계셔선지 무감각하게 지내다
깜짝 놀랍니다.
"남의 부모나이 드신 건 알고 "
"내나이 먹는 줄은 알면서..."
"내 부모 나이드시는 줄 모르는 몹쓸 놈......"
"남의 부모대하듯 절반만 전화할 때, 옆에 있을 때
다정히 대해도 효도하겠다 미련한 놈아"
반성하게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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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두손들고 반성 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