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이라는 존재..
아무리 환경이니 어쩌니 떠들어대도 결국 손맛 중독자들 아닌가요.
자기들 손맛 보여주는 고기는 좋은 고기이고 아니면 환경 파괴범이죠..

찌낚도 하고 루어도 하지만.. 배스 잡히면 다 놔줍니다.
루어에 훌치기된 잉어도 놔주고 붕어도 놔주니까요 ㅎㅎ
마찬가지로 지렁이 물고나온 배스 블루길도 놔주고요.

하지만 낚시인들 보면 배스에 대한 괜한 적개심이 많이 있더라고요.
배스가 붕어 다 잡아 먹는다느니 어쩌니..
70년대부터 40년 가까이 한국에 퍼진 배스인데 이제 그런 생각은 좀 줄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외래어종으로 따지면 붕어알 다 주워먹는 떡붕어도 나쁜놈 아닌가요?
알지못할 뿌리의 짜장붕어니 잉붕어도 문제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자기 낚시 방법에 맞는 고기는 좋은 고기
아니면 나쁜 고기로 생각하는것 아닌가요?

토종 알 다 주워먹는 떡붕어는 전층이니 내림이니 하며 좋아하며 배스만 적대시 하는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낚하시는 분들이 떡붕어도 잘 처리하면 해야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 그 전에 하루밤 밤낚하면 좀 깨끗이 좀 치우고 갑시다.

루어꾼 지나간 자리에 웜봉지 하나 떨어져 있지만 붕어꾼 밤낚하고 가면 지렁이통에 소주병에 족발뼈, 밤에 드신 간식 찌꺼기들...
이래서야 어디 누가 더 환경 파괴한다고 얘기나 꺼내겠습니까?
세치 네치 붕어까지 싹 잡아가면서 배스 때문에 낚시가 안된다고요 ㅎㅎ
지나가는 시골 애들이 웃습니다.

음.. 괜히 말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