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모양
사람사는게 성격도 직업도 현재처한상황도
하나라도 다틀립니다
저는 결혼한지26년차지만 내마눌은 최근7년이 신혼이라합니다
어느 한순간 사람과의상처가 계기가되어
상대허물 단점 빈구석 급한성격 못된버릇까지 그려려니허구
인정허구살아야 그도 내꼴 봐주것지 하는마음으로 삽니다
그러구나니 오히려 내가 사람관계에 너무 행복해집니다
매일보는 저의아내와 아들눔 그냥그대로
그꼴 봐주는거 작정한뒤
어느정도 시간이지나니
다툴래야 다툴일이 없어지구 내단점에 못된꼴까지도 같이봐주는 아내가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읍니다
아들눔 자기주장 다인정허구나니
자식눔도 내꼴 다봐줍니다
이곳 규모있는월척터에도
많은사람들이 자기색을 가지고 삽니다
각자의 생각이틀려 분쟁도생깁니다
어떤이는 옳다고 합니다
어떤이는 틀리다고합니다
" 이해 하자고합니다
" 제재 하자고합니다
" 대명 있는분은 표현하라고 합니다
" 적당히 넘어가자 합니다
모양이 틀리니 당연히 틀린생각이 나옵니다
그리고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이 연못에는 또다시 정감있고 위트있고 해학있고 추억있는
이야기가 넘칩니다
얼굴없이 갑자기 나타나 자기생각만으로 감정까지싫어 쏴대고는
황망하니 훌적사라져 버리는것은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이곳 월척터 상류 자게머리에 몇년쯤 앉아 오는말 주는말 건네고
가는이 오는이 붙잡고 대마한잔 글로 건네다보니
이제 눈익은님들의 모양이보입니다
그렁 저렁 얘기에 날새며 보고싶읍니다
우리 어느시간이 지나도
서로틀린 꼴 ,허물, 적당히 봐주면서
또 봄이와 봄비에 새물들어오는 자게머리에 대 들이우고
그렇게 그렇게 이해하고
더한정주고 살고 싶읍니다
나는 이곳터에 오래동안 대를담그고도 묵묵히 보고만 계시는
그분들의 묵언의 의미를 존경합니다
몇일 안보이면 안부 물어오시는 님들 정말 고맙읍니다
나는 이곳이 참 행복합니다
큰 마음이 느껴집니다.
월척 상류 자게솟부리 옆에 조용히 한대 담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