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십니까. 제법 선선해진 월욜 오전입니다.
제목이 좀 거시기하시쥬?ㅎㅎ
아들과 딸에 대한 제 마음입니다.
어제 저녁 일주일만에 딸내미가 가족식사하러 왔습니다.
일찍 분가해서 작은 사업하며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딸내미는 매주 일요일 저녁식사는 꼭 가족이 함께하기에 옵니다.^^
어제는 아덜눔 결혼 때 아빠를 위해 와이셧스, 넥타이, 벨트, 구두를 사왔습니다.
모두 구찌라는 상표이고 전문매장에서 사온 고가품입니다.
참고로 저는 낚시복이나 볼링등 취미생활에 필요한 의복은 될 수 있음 메이커나 고가를 선호하지만
평소 입는 의류는 거짐 중저가나 홈쇼핑등에서 쉽게 구해입는 편입니다.
평소 저같으면 돈이 썩어 문들어져도 사지 않을 고가의 물건이였지만... 내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해봅니다.
참 이상하죠. 저번 제 생일 때 아덜눔이 상품권을 선물했을 땐 왠지 내 돈으로 산 것 같고 선뜩 달갑지가 않더니.
거 딸녀석이 사오는건 꽁짜 같고 부담이 없더라는 겁니다. 참...아이러니하네요.^^
그건 그렇고요.
어쩌튼 다 좋았는데... 울 뺑덕어멈 같은 마눌님 말입니다.
딸내미에게 선물 받고 한참 기분 째지는데...산통 깨는 말씀을 하십니다.
"구찌~ 구찌~~ 쳇! 명품이면 뭐해 그걸 착용하는 인물이 명품이야지...." (이런~ 요눔의 마눌쟁이가...ㅜㅜ)
" 인아야~ 그거 니 아빠하곤 안어울리닌께 다 반품하고 엄마 빽으로 바꿔와라~" (으이구..내가 왜 사냐...ㅠㅠ)
요즘 지가 모욕적인 맨트를 자주 받습니당~ㅠㅠ 아~ 진짜....으띠~~ㅜㅜ
피곤하고 짜증나기 쉬운 월요일 웃자고 써본 글입니다.ㅎㅎ
월님들~ 힘찬 월요일 시작하세유~~~~~
언능 제 여식에게 보여 줘야겠습니다.
아버지는 괜찮다.... 뭐 꼭 갖고 싶다는 것은 아닌데......
나는 구찌 같은거 꼬~~~~~옥 필요한 것은 아니란다....
그러니 걱정말고 열심히 일만 하렴!!!!!
구찌!!!
거참 좋은건데.... 뭐라 표현할 방법은 없고...
5짜님 질문드립니다.
혹시 구찌가 그거 아닌가요? 구찌 갠세이(견제)
자칫하면 웨딩포토에서 뽀샵을 당하실 수 있다는요~
백옥같은 피부의 가족들 틈에서
튼실한 꺼먼 피부 자랑하실 행사는 아닌듯하여
진심으로 권해드리오니 구박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