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남도 안가에서 인터넷 방송용 인코딩용으로 쓸 컴퓨터 부품이랑 대형모니터가 필요혀서 컴퓨터 사이트 장터를 뒤지는데.

어느 분이 급전이 필요하다믄서 제대로 된 컴퓨터 본체랑 LED모니터 30인치를 매물로 내논겁니다.

적정 거래가의 반정도 쿨매 가격이라 이거...왠 떡이냐꼬 재빠르게 덥썩 물었지요.^^

문제는 판매자가 머나먼 구미 사시는 분이고 택배는 불가 직거래만 고집하는겝니다. 이런~ㅠ

어케합니까...이 물건 이 가격에 구입하면 피같은 경비 80만원 정도는 떨어지는 완존 쿨매인데.

워낙 급한 거래 처리를 해야해서(이런건 먼저 보는 눔이 임자라 개때 처럼 구입자가 몰립니다.)
무조껀 계약금 부터 집어 넣고 직거래 약속하고 나닌께.... 히휴~

문제는...누가 구미까지 가서 그 무거운 덩어리 세개나 들고 오냐는 겁니다.

지는 속으로 자게에 서식하는 월님 중 누구 한분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다가...믿고 신청했거든요.^^

역시...자게 의리파 월님이 나서주시네요. 쌍마님!!!!

구미 출장가신 김에 받아다 택배로 보내준답니다. 눈물 날 정도 고맙더군요. (사실 쿨매도 쿨매지만 중요부품들 쉽게 매물로 안나오거덩요.)

방금 쌍마님에게 방금 그 댑따 큰 덩어리 세덩어리나 받아서 실고 사무실에 가가 다시 꼼꼼하게 재포장 후 보내준다고 연락왔십니다.^^

이거 지가 너무 터무니 없이 자게만 믿고 일만 저지르고...뒷처리를 후배님에게 맡겨서 영~ 지송해지더먼요.

그러나~~ 쌍마님!!! 지금 저 열심히 컴터 만들고 있시유~~~

쌍마님 아덜네미 요번 싼타할배 선물은 짱~ 잘돌아가는 이쁜 새컴퓨터로 한대 쏘겠십니더.*^^*

요걸로 될지 모르나 주고 받는 정으로 받아주세유~ㅎㅎ

오늘 하루도 기분좋게 진행되가는 것 같습니다.

자게방 월님들~~ 즐거운 시간들 계속~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