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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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군생활을 하시다 20년가까이 개인택시만 하시다
몇년전 이사와 함께 나이들어 놀면 머하냐며 사우나에서 일을 하십니다.
고지식한 면이 디게 강하시지만 가족들에게 만큼은 간 쓸게 다빼주시는 분이시지요.
어머니는 3자매가 잇으신데 막내 이모랑 어머니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셔서
항사 저희 어머니가 큰 언니겸 어머니 역활을 대신 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버님도 아빠와 같은 역할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미치고 환장하고 때려죽여도 모자른 정말 분노하는 일들이 많았었지요.
아버지가 월남 갔다오셔서 그돈으로 인천에 집을 하나 사두셨는데, 그당시 막내이모가 기거하다가
인감 위조와함께 처분하고 잠적하셧지요,,
아버님은 참으셨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막내이모가 저희 곁에 왔습니다.
어머니가 받아드리셧죠.
의정부 구터미널에 미용실을 하나 차려주셧습니다.
이모는 몇개월 영업을 했지요.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지요.(보증금 들고잠적햇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말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수소문 끝에 지방에서 미용실하는 이모를 알게되고
다시 이 인연은 용서하셧답니다.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몇번의 가족사에 얽힌 문제가 있었죠.
아버님은 아무말도 않하셨습니다.
저는 그게 싫었고 아버지와 말타툼도 많았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오늘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일이 끝나는데로 진천에서 평택으로 넘어갔죠.
이 와중에 웃긴건 전 다른 병원에 가서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전 정말 바보 같습니다.
제대로 병원엘 찾아가 아버지를 뵈니,
제가 정말 불효한거 맞습니다.
눈물 한방울 않나더라고요.
전 정말 나쁜넘인거 같습니다.
잠시 아버지와 어머니를 뵙고
내일 일도 있으니 서둘러 넘어왔습니다.
오는길이 정말 피곤하더라고요
피곤보단 가슴에 뭍힌게 있더라고요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그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그새 할아버지가 되어 있으시네요.
언제나 그 아버지의 모습이었던거 같은데...
제가 저 살아가는 것만 생각해왔던거 같습니다.
아버지가 전에 제가 낚시하는곳에 놀러오시더니,
난 젊었을때 대나무에 했는데 요즘은 많이 바뀌었네
하시며, 나도 앞으로 일해봤자 일이년인데 그만두면 낚시나 하며 손주들이랑 놀아야겠다 하시던 그말씀이 생각납니다.
지금생각하니, 낚시보다는 저와 함께 같이 있고 싶어 그랬던거 같습니다.
앞으로 아버지한테 잘해야겠죠,, 사람은 항상 뒤늦게 후회하죠..
잘 할겁니다.
아부지 제가 던 많이벌어서 좋은 낚시대 사드릴께여^^ 명파 사들릴께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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