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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홍길동전에서 길동이 집을 떠나며 토해내던 한입니다.
그 한이 얼마나 깊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쁜사람을 나쁜사람이라 하지 못하고
잘못한 사람을 잘못했다 말하지 못하는 지금 제 심정입니다.
언제부턴가 금기시되어버린 분위기에 차마 비난을
하지 못하고 가슴 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좋은 것인가, 옳은 것이가도 많이 생각해 봅니다.
호감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비난하지 못했던 이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 가슴 앓이가 더 심해집니다.
누군가 또 상처를 입겠구나.
또 누군가 여린 사람이 가슴 찢기는 상처를 입겠구나.
특히, 상처받았던 사람의 상처는 더 커져가겠구나.....
온라인이기에 그동안 살아왔던 삶과 모습은 모두 감춰지고
모두가 좋은이가 되고, 모두가 좋은 벗이 되고,....
정말 저는 제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가?
여기 휀님들은 정말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져 사람이 자신의 과거와 본모습을 감추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위선과 가식으로 누구든 속일수 있다는 것을 한번쯤은 되세겨 봤으면 합니다.
그래서 여기 계신 휀님 누구도 가슴 찢기는 아픔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호형호부하지 못하는 저도
그만 먼길을 떠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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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온라인에서만 상처를 받지는 않습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실체를 보지 못하고 막연하게
글로서 자기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다가 실체를 보게 되면
실망하게 되지요
저역시 지금 정리중 입니다
그래도 이곳 월척에서 쓸만한 친구(?)다섯은 얻었습니다
(당연히 제 기준입니다^^*제가 쓸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저를 피할수도 있습니다 ^^*)
저 나름대로는 큰 소득이라 생각 합니다
기쁨이 있으면 실망과 상처도 있게 마련입니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상처보다 얻은 소득에 감사하심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