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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여보 별일없지~?
나~그래 뭐 별일이 있을것이 있나~당신은~
마~어제하루 푹 쉬고나니 좀 살만하네요~아들은 출근했어~
나~응 그래갔서~
마~으응~~~오래동안 말이없다~
전화로 나에게 우리 마누라는 존대말을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항상 무슨 이야기가 있을때 이그던요~
전화에서 이카면 분명 마눌은 나에게 뭐 신중한 할 말이 있다는것을 나는 눈치를 체지요~
같이 살아온지가 몇 십년이라 딱"보면 마누라가 분명히 나에게 무슨 할말이 있는 것같은데......
마~으응 알았서~
나~그래 수고해~
몇시간후~마눌이 또 전화가온다~
마~여보 김정일이가 죽었다네~점심은 먹었서~
나~아직은 몬 먹었서~
마~빨리 먹어요~
나~으 그래~....당신은 먹었서~응~
30분후 전화가 또온다~
나~우왔따~오늘 당신이 조용하나 전화를 자주 하네~당신 나에게 무슨 할말이 있지~??
마~그래 있어~
나~무슨 이야기인데 오늘따라 뜸을 그렇게 드리노~야기 해보소~
마~당신 요즘 아들이 이야기 하는데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신다면서요~
나~무슨 소리하노 아이다 나 잠 잘자고있다~
마~스트레스가 얼마나 몸에 안좋은것인지 당신이 잘 알고계실것인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뒤에 이렇게 든든한 마누라가 있는데 뭐~그 돈몇푼가지고 그카노~나는 돈 보다는 나는 당신이 더 중요하니까.
죽으라는 법은 없어니까.잊으 버리시고 운이 있으면 가격은 또 오를수가 있으니까.
신경쓰지 마이소~뭐~그 대찬 당신에 남자에 기질은 다 어데갔능교~와 그렇게 작아졌는데 우리 남편이.......
나~허허허~아아따~이사람아 여자는 나이가 묵어마 남자가 돼고 남자는 나이를 먹어마 여자가 됀다 안카더나~
나~고마 이제 나도 다 늙어 가는갑다.
마~당신에게는 든든한 내가있으니까 당분간 신경쓰지 말고 푹~잊으버리고 있으소~알았제~여봉~
누구에게도 말도 시원이 못하고 요즘 다 잊어버리고 운동을 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노력은 하고있습니다만.
엄청난 스트레스에 누워 자다가도 한번식 잠이 깨어버리는 아주 식겁하겠네요~
우리 마누라 대단하지요~
이지간한 부인들 같으면 남편 업장이 이정도로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기절 초풍하고 몸저 누웠을것인데.
우리 마누라는 눈도깜짝 안하네요. 속으론 마음이 아프고 시리겠지만요~
남편에게 항상 따뜻하고 용기있는 말을 해주는것 보면 참 내가생각해도 우리마눌은 사업성에 기질은 물론이고 남자에 심정을 잘 헤아리는
여장부같은 생각을 가끔은 해봅니다 몸은 여약한 여자이고 이젠 손과 얼굴에 주름살이 보이는 예쁘고 예쁜 얼굴이였는데....
일평생 남편에 뒷 치닦걸이만 하는 우리마눌이 이제는 왜 이리 불쌍해 보이는지.......
저 마누라는 잘 만난는거 맞지요~?
젊은 월척지 후배님들요~마눌님에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잘 하이소~나이먹고 저 만치로 후회합니더~
그라고 월척지에 우리에 님들요~ 무우"좀 많이 잡사요~깍두기를 담던지~
올해에 무우"는 앞이 안보이고 그냥 깜깜합니다~
마음이 심란하여 부끄럽게 개인적인 사견에 글을 올려보았네요~
즐거운 저녁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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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배경 믿으시고 힘내십시요~
팔불출소리좀 들으면 어떻읍니까,,,
무우 많이 사먹겠심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