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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가꼈나?

기루 IP : 47ac11776d1d488 날짜 : 조회 : 1978 본문+댓글추천 : 0

며칠전 하우스에서 장비털리고 기분전환겸 노지로 나가봤습니다..
혼자 조용히 하고픈맘에 여기저기 돌아댕겨봤으나 맘에드는곳이 없어서 그냥 동네 둠벙으로 갔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8대의전을펼쳐놓고 청량한 하늘을보며 담배한대 물으니 며칠전의 악몽은 싹 잊혀지는듯 했습니다.
해가 서서히 넘어갈때쯤 세대대의 차량이오더니 대여섯명의 루어꾼이와서 여기저기 파장을 일르키더군요..
여기 배쓰가있었던가하고 기억을 더듬어보는데 퐁당하고 펼쳐논8대의 낚시대 중간에 뭔가 떨어지더군요...루어였습니다...
뭔가 울컥하고 여기에다 던지면 어떻하냐고 소릴쳤더니 죄송합니다하고 릴링을 하더군요...헉 ㅜㅜ 줄감지마요하고 다시 소리쳤으나
이미 왼쪽에차려놓은 네대의 낚싯대가 한방에 쏠리더니 받침대에서 떨어지더군요..ㅋ
그때서야 루어꾼도 뭔가 잘못된걸 느꼈는지 제옆으로 옵니다..그래서 보란듯이 낚싯대를 건져줬죠..역시나 네대의 낚싯대는 죄다 엉킨상태..
욕지거리가 나왔으나 꾹참고 이거 어떻할거냐고했더니 죄송합니다만 연발합니다..
목줄이긴 옥내림과 방채비였던텃에 어떻게 풀러볼 엄두도 않나고 그냥 원줄과 목줄 사이사이 다 끊어내고 찌와 찌고무와 봉돌만 챙겼습니다.
옆에서는 루어꾼이 죄송하다곤 계속그러곤있지만 그 소리조차 듣기싫어서 그냥 가시라고 했습니다..
혼자 x발을 되내이면 의자에앉아 담배하나물고 다시 셋팅을 하려는데 항상 넉넉하던 스토퍼가 세개밖에 없더군요...
그저 앉아서 한숨만 푹푹 내쉬는데 사고친 루어꾼 주위로 같이온 일행들이 모여들더니 왜그러냐고 하면서 얘길나누더군요...
잠시후 어떤놈입에서 그럴수도있지 뭘그렇게 미안해하냐는말이 제 귓가에 들리는겁니다..
순간 툭하고 머리에서 뭔가가 끊어져나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자리에 일어나며 방금 뭐라고했냐며 소릴쳤습니다..
그랬더니 개미새끼밟아버릴듯이 대여섯명이 우르르몰려오더니 한다는소리가 자기네도 예전에 대낚시해봤고 뭐어쩌고저쩌고하는데
별것도아닌일을 별것도아닌것이 죽을라고 뎀비냐는뜻이더군요...허참...
요즘 왜이러나싶어 쳐맞더라도 시원하게 그냥 푸닥거리한번 해볼라했는데 사고친루어꾼과 옆에서 낚시하시던 노조사님께서 중재를 하시더군요..
결국 어둠이깔리기전 모든짐을꾸리고 지금 이렇게 집구석에쳐박혀 여러월님께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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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소박사 11-11-05 21:33 IP : b1bbb451ecee257
그래서 사람은 처음에 교육을 잘 받아야 합니다

가정이든 사회든 낚시예절이든.......................

처음에 확실한 교육을 못 받으면

위글 등장인물처럼 양아치들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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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Hite9 11-11-05 21:33 IP : 7f6378cfacc0b78
대낚시해봤으면 그마음헤아리고 사과하셔야지...별것도아닌일이라니...

어다르고 아다르다했는데 사과하면 그만인것을...단체로오셨다고 용기가 샘솟으셨나보네요.

참으시길잘하신듯합니다..

다음주에는 새로운 시작이있지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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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漁父歌 11-11-05 21:44 IP : 80762b9f202cd56
안녕하십니까 기루님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일을 격은지날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낍니다.
대낚시를 해봤다는 사람의 태도라곤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군요.
잘참고 오셨습니다.
똥이어디 무서워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죠.
다음번 출조땐 행복한 출조 길이되실겁니다.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환절기 건강유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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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11-11-05 21:45 IP : f25ec875c26e1f5
기루님 다음부터는예 계속 참지만 마시구요.

상대방이 자기에 잘못을 모르고 인간에 이하에 짓을 하면요.

개값을 물어줄 생각으로 푸닥거리를 한번씩 하세요.

저는 아직도 가끔 참다 참다 안되면 쓰래기들 하고는 한판식 합니다.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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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11-11-05 21:48 IP : f21a996397018ff
기루님, 마가 낀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마의 효력이 이번주 까지네요

내일 부터는 대박인생이니 기분푸세요...심호흡 한번 하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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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 11-11-05 21:48 IP : 47ac11776d1d488
위로의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사고친당사자는 연신 죄송하다구 하는데 그 옆의 제 삼자들이 대갈빡수믿고 한마디씩 던지는것들이 문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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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로드 11-11-05 21:53 IP : 80762b9f202cd56
ㅠㅠ 저도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일을 당했는데 남의 아픔같지 않군요.
무조건 참는것도 대수가 아니겠지만 그래도 참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상식이 통화지 않는 사람과 대화해봐야 답이 없기때문에 마음은 쓰려도 참을인자 하나 그리며 회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문제 입니다.
인원수 믿고 설치는 사람들 말입니다.
언젠간 후회하는 오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류의 사람들 힘내십시요 기루님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늘 건강유념하시고 안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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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펑키붕어 11-11-05 21:56 IP : 6a244a92aee9edd
그 루어꾼 대낚 제대로 안해봤다는데 1000원 겁니다....

기껏해야 남의 낚시대 빌려 곁다리로 몇번해봤으면 모를까....지가 직접 집에서 꼼꼼하게 애지중지하며 채비하고 찌맞춤하고 그랬으면 그런소리 못하죠.....

미안해해야 정상입니다...."그럴수도있지?" 허허~~~세상 참..어쩌다가 이렇게 상식이하의 인간들이 많아졌는지.....

설사 정말...그럴수있다쳐도 그럴수있다라고 말할수없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적어도 제 기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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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11-11-05 22:01 IP : 7ecfcf223dede98
진짜루 요즘낚시는 개들이 너무 많아요 폭좁은 수로에서 짬낚중 붕어좀나오니 뒤에서 지켜보던 이가 건너편으로가서

32대 던지내요 내찌를 지나쳐 찌세웁니다

지도 미안한지 대걷더니 내옆 2미터도 안되는자리에 앉아 자리잡내요

아~c팔 욕나오내요 채비가 얼굴앞으로 휙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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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 11-11-05 22:35 IP : 44c03a34e3d2095
먼저 위로를 드리고

다음에는 좋은일만 겪으시길 바랄께요~

글고

개값 있으면 한판하시고

개값 없으면 참아야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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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 11-11-05 23:09 IP : 823fc6dcba8d000
에궁 별일이 다있네요

궁디를 확 주차뿌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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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11-11-06 09:52 IP : 247c5045f30c94a
가만히 혼자 씩씩거리면 화병걸립니다.
어쨋든 이야기 잘하셨구요
그거라도 안했으면 밤에 잠도 안와요 ㅎㅎ
마음을 가라앉히는데는 낚시가 최곱니다..
지금 다시 물가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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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敬信 11-11-06 12:35 IP : 6d82d4c2df71467
그래도 잘 참으셨습니다

불행끝!

지금부터 행복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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