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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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늦게 끝나 이제서야 자게방에 들어와 보고 늦은밤 이글을 씁니다.
성향이 나와 맞던 맞지 않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몇년동안 이곳 월척과 자게방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셨던 휀님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을 담보로한 아니면 말고식의 테러와도 같은 글로 인해,
큰상처를 입었습니다. 이곳에 계신 어떤휀님들도 이와같은 일을 겪을수 있습니다.
저도 오짜바라기님을 잘알지 못합니다.
저의 성향과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 깊이 교류하지는 못했습니다.
한때는 왜 이런 글을 쓰실까 하는 오해나 마음속의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까지 되었다는 글을 보고
이 글을 올립니다.
이미 월척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상처가 조금이라도
봉합되어 떠날수 있게, 아니 떠나는 결심을 되돌릴수 있게, 따뜻한 말한마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설혹, 꾸지람 이라도 좋습니다. 이런이런 부분은 고쳐야 한다.
이런이런 부분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었다.
진심어린 충고여도 좋습니다.
가장 가슴아픈일은 무관심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 어떤 것도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린 이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5짜 바라기님 훌훌 털어버리고 건강다시 찾으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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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짜님과는 떡 관련해서 주고받은 쪽지 몇건이 인연의 전부 입니다
어느 카페에나 어느날 갑자기 뛰어들어 너무 열성적인 사람이 가끔 나타 납니다
그사람을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은 불안해지죠
나쁜의도가 있는것은 아닌데 그 열성이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넌즈시 얘기도 해보고 눈치도 줘보고 좀더 적극적으론
간섭도 해 봅니다
그런데 정작 열심인 당사자는 그런 주변의 반응이 자신을 향한 것인지는 모르는게 문제입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정은 두가지 입니다
그중 하나는 저사람 저러다 나중에 마음 다칠텐데 ..
또 하나는 설쳐도 너무 설치는군 ...
오짜님
지금 생각해보시면 아마 그때 그말이 그런거였구나 하고 짚어지는게 있을 겁니다
아니면 이미 알고 계셨을수도 있겠죠
너무 솔직한 .아니면 알고도 모른척 일수도 있겠죠
어느쪽이든 결국 상처만 남았습니다
결국에는 ...
다르지 않습니다
비슷하죠 누구나
오짜님 살아오신 얘기로 봐서 누구보다 생존본능도 강하고 누구보다 눈치도 빠를겁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게 된데는 좋게 표현하자면 오짜님의 솔직함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좋은 의도일지라도 그의도의 선함이 다른사람에게 다른모습으로 비춰질수 있음을
경계하지 못한 탓입니다
아직 젊죠
젊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강한 사람이라고 느껴집니다
그 강함이 부드러움을 갖었다면 더 멋있을텐데 부러질지언정 ...
하고 본인스스로 자신을 그경향으로만 보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강하고 한쪽으로만 치워쳐 있는건 아닐겁니다
오짜님에게도 다른 누구보다 너무강하다 싶은 자신을 부드럽게 포장할수있는
능력이 숨어 있을겁니다
고생하고 괴롭고 외로운 .배고팟던 사람들만이 아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죠
오짜님에게도 그런게 있고 또 그 반면에 그래서 강해진 자아를 다스릴수 있는 지혜도 있을겁니다
그걸 아직 발견하지 못한 탓이라고나 할까요
오짜님의 잘잘못을 떠나 문제의 한가운데 오짜님이 있습니다
내가 잘못한게 아니다 보단 내가 그 문제안에 있다면 분명 내게어떤 이유가 있을것이다 ...
그걸 먼저 보는게 순서일겁니다
여긴 인터넷일 뿐
앞으로 살아갈일 무궁 무진합니다
강한사람이. 스스로 강하다 믿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지 못하면
부러지는 경험을 자주 해야 합니다
주제넘고 저 자신도 부족하지만 이 댓글은 어떤면에선 제게도 비슷한 점이 있어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