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딱 한잔술(?)로 다시 골아떨어졌다가 12시가 다되어출근했습니다. (이러다 분명 곧 짤릴것 같습니다.ㅠ)
평화롭던 오후에 저번주 건강검진을 받은 마눌님에게 전화가와서 폐결핵이 의심되니 보건소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으라고 합니다.
폐결핵??? 그건 진짜 클날병이지요. 더군다나 종일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마눌님 아닙니까.
요즘 몇명의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한게 울 마눌님 때문이면 문닫아야 합니다.
순간 마눌님이 긴장하면서 굳더군요.
그리고 모든 화살이 저에게 쏫아집니다. 간접홉연 때문이라꼬...이런..ㅠㅠ
끽소리도 못하고 마눌님 모시고 보건소에 가는 내내 무쟈게 혼났습니다.
보건소에가서 다시 폐검진을 받고 금방 결과가 나오더군요.
결과는....아무 이상없고 아주~깨끗하댑니다. 이런 제길슨...ㅜㅜ
그눔의 건강검진협회 직원눔...비싼 검진료 받아쳐묵꼬 스잛때 없이 의심된다는 전화한통에
오후시간 울 부부는 얼마나 쫄았던지...글고 죄없는 저는 얼마나 찍소리 못하고 일방적으로 깨졌던지..ㅜㅜ
그러나 폐결핵이 아니라는 결과에 울 마눌님 다시 헤헤거리며 좋아라합니다.
저도 천만다행이라고 가슴 쓸어내렸습니다.
이렇게 오늘 오후도 흘러 가는군요.
원...하루도 맘편히 가는 날이 없네요. 아무일 없이 흘러가믄 안되는지...
|
|
|
|
|
|
|
|
|
|
|
|
이제 담배 피기 힘드시겠다.......
저도 머지않아 베란다로 쫓겨날 신세 입니다
아직까지는 안방에서 창문열고 피워대는 유세를 떨고 있지만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