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인 자리가 종일토록 화끈거리고 간지럽고 욱씬욱씬 합니다
낮동안은 잠시잠시 머리속도 흐려질 정도였습니다
저녁참에 맨몸으로 세분이 놀러오셔서
딴곳으로 정신을 분산시켜보려고
근처 방포수산에 안내하고 돌아와서
구입해온 새우와 가리비와 고기 등을 구워주었습니다
원래 펜션에서 해주는 서비스는 당연히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통증을 잊어보았습니다
피곤해서 자려고 누웠으나 팔꿈치와 옆구리가 가렵고 욱씬거려
도무지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낮에 인터넷에서보니 말벌의 경우 일반 꿀벌의 약 500배 되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하던데
생각보다 훨씬 독한 모양입니다
저녁먹고 약을 먹고 수시로 물린디를 발라보지만 좀처럼 통증이 가라앉질 않습니다
된장바르는거 말고 해소방법이 없을지요??
정말 죽겠습니다 ㅠㅠ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벌의 침은 하나로 되어있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선 모든 침이 제거 되었는지부터 확인 하시고요~~~
그다음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럽형태의 감기약을 드세요.
뽕 효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혈액 내의 봉독은 감기가 침투 한 줄 알고
봉독은 전군 진격 앞으로!!!!! 합니다.
그러면 전투가 이루어 지고 체내의 봉독은 힘이 떨어져 신체의 안정을 가져오리라 판단됩니다.]
부디 통증없이 편안한 밤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꾸벅^^
아무리 반가운 벗이 찾아 준다 하여도
일단 좀 낳을때 까지는 술은 자제 하셔야 할 것 같고요.
모든 말벌이 꿀벌 독성의 500배 독성을 내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왕말벌 또는 장수말벌이라 불리는 이놈 독이 꿀벌 600배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월하님이 그놈한테 당하신 모양입니다.
웃기는 민간요법은 말벌에 쏘이면 즉시 꿀벌을 잡아다가 말벌 쏘인 자리에 벌 머리쪽을 꼭쥐고 꽁둥이 쪽을 쏘인자리에 갖다대어 부러 꿀벌 침을 맞는 히얀한 요법이 있는데, 열을 열로서 다스린다는 수준의 그거없는 대응으로 알았더니.,
최근 말벌의 독은 강산성이고 꿀벌의 독은 알카리와 산성의 홉합 형태여서 중화에 의한 해독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합니다.
벌독에 쓰이는 항히스타민 제제는 당연히 병원에서 주사로 약으로 주셨을테고,
쇠똥풀이라고 불리는 왕꼬들배기 다진것이 벌독에 직방 효과 있다고 들었습니다.
벌에 쏘일 경우 최초 20분 이내에 쇼크가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그 시간은 지나셨으니, 물안개와해장님 처방대로 약과 체내에 해독작용이 이뤄지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락스가 알카리성인데 락스를 한번 발라보시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