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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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멀쩡히 일을 했었는데 이젠 하루만 날새면 초죽음이 됩니다
담장에 시래기 말려 둔거처럼 축 늘어져서는
오랜만에 마눌이 가슴패인 옷을 입고 살랑거려도 도대체 의욕이 생기질 않습니다
제 취미가 마누라 쳐다보기 인데
그렇게 이쁜 마누라도 밤낚시 갔다 오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입니다
빨래하는 마누라 앞에 쪼그리고 앉아 어울리지도 않게
갖은 애교 다 부려가며 마누라 가슴 훔쳐보곤 하는데 (맨날 변태 소리 듣습니다 )
그것마저도 힘들어 지더라구요
그런데 남도방의 우리 멤버들
그리고 저 멀리 서울에서 가끔 내 려오시는 비늘님
진짜 징... 합니다
전라도 말로 진저리 칠만큼 질기다는 뜻의 징하다 ..
딱 이분들에게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그중에서도 남도방 형님이신 진우 아범님.그리고 하얀 비늘님 이 두분
이제 초로 (?) 에 드실 연세이신데 일박 .이박 ....아니 29박 31일
끄떡 없습니다
되려 일년중 집에 계시는 날이 30일도 채 안되시는 야인이시니
밖에 잠이 익숙하시나 봅니다
참 부럽습니다
따라가기도 힘듭니다
저 연배에 이르렀을때 저만큼 할수 있을까 싶어 집니다
가만 훔쳐보니 연륜만큼 숨겨진 요령들이 많으시 더라구요
누구보다 낚시 열정이 많으신 분들이지만 일정시간대가 되면 두말없이 쉬시더군요
가능한한 잘 챙겨 섭취하고 서둘지 않고 천천히 즐기시는 모습이
그 편안한 풍경이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오늘도 ...
저 낚시 엄청 가기 싫어 합니다
그런데 오늘도 할수 없이 갑니다
진우아범님과 너무 열심이신 붕어우리님
두양반께서 3분 거리 낚싯터만 다녔던 저를 무안까지 끌고 가십니다
너무 괴로워요
낚시 가기 싫은데
할수 없이 소고기 스테잌.. 사들고 가야 합니다
고기 잡혀도 싫은데 말입니다
아이 참 낚시가기 정말 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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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선배님의 염장글도 나날이 발전하네유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