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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낚시, 사진, 시계입니다.
즉 쉽게 말해 낚시대 사고팔기, 카메라 사고팔기, 시계 사고팔기가 취미입니다.
즉 더 쉽게 말해 장비병 환자입니다.
많은 중고거래를 했지만 저도 딱 한번 테클 들어왔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팔았는데
90만원에 육박하는 아주 좋은 렌즈였습니다. 캐논 70-200 f4 is usm
구매자분이 직거래후 가져갔는데 다음 날 저녁에 술먹고 노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렌즈 안쪽에 먼지가 있고 살짝 기스가 나 있고 마운트 부분에 무언가 조그만 것이 깨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반품을 하시겠다고....그래서 제가 쿨하게
"콜"
반품 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에 더 좋은걸 못사실껄요.
잠시후 또 전화가 오더군요. 장터링을 계속 해본 결과 더 싸게 사진 못할 듯 싶으니까
AS 를 맡길테니 AS 비용을 부담해 달라는군요. 또
"콜"
제가 당연히 해 드려야지요. 영수증 첨부해서 메일로 보내면 바로
쏴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구매자 분이 하는 왈
"정말 쿨하시네요. 보통 잘 안해주려하는데"
"저도 제대로 못봐서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 저도 반 부담하겠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네....그럼 연락주세요."
연락안온지 5개월이 넘었습니다.
쿨하게 콜해 드리니 연락이 안오더군요.
아마 그 렌즈 잘 쓰고 있을 듯 합니다.
작은 AS 비용에 너무 민감해 하지 마시고
판매자분들 택배비 정도는 선불해주시는
작은 배려감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선불해 주시고
가격에 + 택비를 붙이시는게 구매자 입장에서는 더 좋더라구요..히히
그럼 올해는 모두 워리 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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