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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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낚 갔습니다
그제 한두시간 낚시로도 턱걸이 봤던 포인트
요즘시기에 유망하다 싶은 .. 몇번은 아니 최소 보름은 파먹겠다 싶은곳
둑밑으로 내려가 새우 채집하는데 새우가 몇마리 안나옵니다
고기가 안나오려나 하며 포인트로 ..
두대만 깔았습니다
칠흑같은 밤
유난히 어둡네요
소리가 안들립니다
포인트 뿐만 아니라 저수지 수면 어느곳에서도 아무 흔적이 보이질 않습니다
최소 서너번은 찌가 움직여야 하고 입질이 예민하다 해도
예신이 길지언정 본신은 기어이 와야 하는데 너무 잠잠 합니다
연안 손씻던 곳을 보니 물이 좀 빠진듯 하지만 배수상황이라도 밤엔 연안에 붙을텐데
입질이 붙지 않습니다
새우를 갈고 바늘에 수초찌꺼기 같은 이물이 꼈나 싶어
채비를 들어보니 미동도 않던 채비에 새우가 반쯤 없어지고 머릿통만 남았습니다
입질은 했구나
요넘들이 바닥에 딱 붙어 머릿통은 그대로 둔채 오물거렸구나 ...
새우를 담는 통이 손잡이 달린 프라스틱 락엔락 통인데
그제 채집해 사용하고 남은 새우가 남았었나 봅니다
그통에서 오늘 채집했던 산 새우를 꺼내 갈고 통 뚜껑을 열어 놨더니
어디서 시궁창 썩는 냄세가 납니다
조금더 버티면 분명히 나오겠지만
오랬만에 집에온 아내 청소하는거 방해할까봐 나온길이라
버티지 않고 그냥 철수했습니다
집에와 비누 .데톨 .퐁퐁 있는대로 사용해 손을 씻어도
새우통에서 옮긴 썩은 냄세가 손가락 끝에서 없어지질 않네요
새우통 안씻었다가 손가락 썩내요
오늘저녁 유독 컴컴합니다
독조하시는 분들 ....
뒤 조심하십시요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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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혹시 몰라 사과주고 키웠는데, 이번주는 출조 불가능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