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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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 몇번을 다시 읽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무언가 가슴속에 막연하게 느껴지던 것들이
구체화 되고 댓글 입력창에 글을 썻습니다.
썻다가 지우고, 또 썻다가 다른분들이 어찌 생각할까, 이렇게 썻다가
온동네 시끄러워지고 공공의 타깃이 되지 않을까? 썻다가 지우고 또 쓰고....
결국 댓글 다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이밤 제자신에게 화가 치밉니다.
가슴속에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초라한 내자신에게
화가 치밉니다.
이상황에서는 이정도 댓글이 무난할거야. 이정도 선의 글을 올리는 것이 적당해....
이 글을 올렸다가 잘못하면 많은분들에게 욕을 먹을수 있어....등등을 파악하지 못할만큼 아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그게 옳은 참여 방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가슴속에 담아두고 지나가도 될 일이지만 가슴속에 품고 넘어가면 비겁한 제자신을 용서할수 없을거 같아,
쓰려다 포기했던 오전의 댓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본질은 여성의 민감함을 배려하지 못하신 꺽정님이 잘못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글은 자게방이 아니라, 꺽정님에게 쪽지로 전달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꾹꾹 눌렀다가 폭팔하여 모두가 상처입는 방식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 그런 불쾌한 감정이 시작되었을때 조금더 순화된 쪽지로 꺽정님에게
신경이 쓰이니 조심해 달라는 직접적인 의사표명을 해 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조심해 달라는 직접적인 경고를 했음에도 불과하고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면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수 없겠지만, 본인 마음속에 누적되고 있는 스트레스를 상대방이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간의 불쾌한 감정을 차곡차곡 가슴속에 쌓아두었다 폭팔시키고 탈퇴하신다고 하면
우리는 소중했던 붕삼님과 밑삼님과 꺽정님 모두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생각이 모두 틀리고 표현하는 방식이 모두 틀리고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모두 틀립니다.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려하고 필요한 부분을 설득해 나가려는 노력이 없다면
세상 모든 사람은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을 것입니다.
붕삼님, 밑삼님 만약 이글을 보게 된다면 조용히 생각을 정리해 보시고
돌아와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일방을 너무 몰아가는 것은 본건의 해결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저는 꺽정님을 한번도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몇살인지도 모릅니다.
얼굴조차 모르고 만나 보지도 못한 휀님에게 지나친 욕설등은 피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분도 어느 가정의 가장이시고, 어는 자녀들의 가장 사랑하는 아빠라는 사실을 인식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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