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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여느때 처럼 가지고 다녀온 장비들 중에 먹을거리 담겨진 가방과 떡밥가방만 정리하며 치워야할것이 있기에 따로 빼고
그외에 것들은 다시 방안에 정리를 잘하기 위해 마련한것에 ( 위에서 아래로 네 단으로 구성되어 수납하기 좋은...) 제자리에 넣었두었죠
이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듯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기상해서 다리쪽에 느낌이 이상해 바지를 걷어보니 시커먼 벼룩인지 이인지가 피를 빨고 있더군요 떼어내니 떼어낸 제 살에서 피가 납니다
녀석도 피를 좀 먹어서인지 눌러서 죽여보니 피가 나오구요 놀랜마음에 혹시나 하구 강아지 녀석을 확인해 보니 (이녀석은 항상 제 낚시가방 옆에 누워있기를 좋아해서 강아지 집을 거기다 놔두었습니다 ) 등 털속에 한놈이 역시나 피를 빨고 있네요 순간 집사람 시선이 온통 강아지 피를 빨고있는
그놈에게 집중되는걸 느끼겠더군요 후우~~~~~!!! 젓~~됬다 .....
아마도 낚시 가방 포함해서 여러장비들을 바닥에 뉘여놨었는데 그때에 풀숲이나 어디서 묻어 딸려온듯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외에 저런것이 집안에 들어올일이 없다는 결론이거든요
낚시 가방이라도 스텐드로 바꿔쓰던지 아님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낚시 장비를 올려놓고 하던지 해야겠네요
철수시에는 돗자리만 잘 털어가지고 큰 비닐에 잘 씌여서 오면 될듯하구요
집사람에게 경고 한방 먹고 이글을 씁니다
저때문에 경기도에서 살다가 대전으로 내려와 신혼사림 차려서 살적에 하도 외뤄워하길래 사준 말티즈인데 어찌나 애지중지하는지
오늘일로 눈에서 뿜어내는 레이져에 맞아 사망하는줄 알았네요
철수하실때, 그리고 차에서 장비 내릴때 이렇게 두 번 정도는 꼭 수건으로 장비들 때리듯 털어 가지고 집안에 들여놓도록 해야겠습니다
조금은 귀찮아도 가족과 당사자에 건강을 위해서라두요
ㅎ ~ 저두 첨있는 일이라 쪼끔은 흥분했는지 긴 글이 되어버렸군요!
낚시 신경써야할게 한가지 더 늘었습니다 ^_^
지금 집사람 이불빨래에 대청소한다고 난리피우내요 아씨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또 뭐라고 잔소리 할텐데 ..... 된쟝!
월척지님들 항상 안전하게 출조하시고요 건강도 챙기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좌대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이네요 무섭은 가시내와 그녀에 애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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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소애 많이 붙어서 피를 빨던 녀석인데,
반대로 말티즈가 어디서 옮아와서 사람에게 전파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
범인은 말티즈가 유력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