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이 없으면 호남평야는 없다.' 는 책이 있던디요.
내용이 한라산이 태풍의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구요.
언젠가 태풍 하나가 추풍령을 못넘어 빌빌거리며 비를 거기에 쏱아 황간 근처가 작살이 난적이 있었지요.
생각보다 태풍의 진로에는 지형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겠지요?
일단 내륙으로 상륙한 태풍은 그거 고개 몇개 넘으면 시들시들해져서 일생을 마치는 경우는 많았는데요.
그렇게 많이 태풍이 불었지만,
실제로 한라산을 등정해서 곧바로 넘어가서 반도로 진출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좌회전이냐 우회전이냐의 문제가 있는데, 좌회전일 경우가 더 위험하고
우회전일 경우는 대개 지구 자전의 영향을 받아 부산 미만으로 대한해엽을 통과하는 진로가 많았다고 하고요.
장마에 태풍이라...이거 잘못하면 나라뒤집어지겠는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