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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그래도 모처럼 들린 단골 선술집은 그나마 마음을 편하게 해주네요.
마눌님에겐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제 취향대로 외식 겸 단골집으로 다녔다지요.^^
금욜 내려와야 하는데...마눌님 부탁으로 토욜 어린이집 합동 운동회 행사를 도와줍니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했더니... 그토록 질리던 그 생활이 살짝 생각나더군요.ㅎㅎ
운동회행사를 마친 후 마눌님이 수고했다고 영화보여준뎁니다.
그런데...왠지 영화보는게 식상해지네요.
아무래도 지가 이젠 완존 향토부락민이 다 된건지...ㅋ
대신 아들네외에게 영화보라고 하고 지는 손주와 함께했습니다.
이제 또 오랫동안 사진으로만 봐야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함게 있고 싶어지더라는.ㅎㅎ
정말 이쁘고 이쁩니다.^^
일욜 아침 일찍 고속버스로 정가에 내려옵니다.
정가에 오니 겨우 닷세 비웠을 뿐인데....왠지 을씨년스럽더군요.
닭장엔 달구들이 줄어들고...그간 두마리나 사망했더라구요.ㅠ
새로 3마리 들여온 신참 달구들이 숫오골계 "오깡구"에게 그간 텃새를 당하더니
그중 두마리가 하루사이로 한마리씩 죽은겁니다.
정말 달구들 텃새가 이토록 무서운거였군요.
으구~ 은근히 열받아... 오깡구녀석에게 응징을 하였습니다.
정가 형법 1조 1항에 의거 준만큼 받아라~~
그러닌까 오깡구가 텃새 한 만큼 그 눔도 한번 텃새를 당해보라꼬 오깡구를 체포해가 형님,누님 달구들이 계시는
알까는 달구방으로 집어넣습니다.
뭐...결과는 정가 달구킹 달구짱 "계강쇠"에게 허벌 쪼이고 쫏기고 구석에서 꼼짝 못하고 한참 당했지요.ㅋ
좀 더 있게했다간 오깡구가 즉사 하게 생겨서 다시 훈방해 줫습니다.
기가 죽어서 그런지 지 닭장에 들어가서도 제법 조신해졌더군요.ㅎㅎ
정가에 오면 할일이 많습니다.
전에 논수로에서 채집한 우렁이들 충분히 해금을 시켰기에 곧바로 삶아서 작업을 하는데요.
이거 채집할 땐 몰랐는데...속 알깽이 빼는게 이토록 지겹게 힘들 줄 몰랏습니다.ㅠ
이구...우렁이 속 빼다가 해넘어가유~~(앞으론 먹을 만큼만 채집할랍니닷~ㅠ)
빨래하고 청소하고...저녁해먹으니 벌써 밤이네요.
정말 정가에서 하루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ㅎㅎ
월님들 잼나게 잘보셨습니까.^^
쓰고보니 참말로 이거...조행기 작성하는 것보다 정성이 무쟈게 들어가누먼유.
쌔빠지겠십니닷~ㅎㅎ
그럄 편한 휴식들 되시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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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계시죠...씨-__^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