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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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졸업하시고 더이상 배고픈건 못 참겠다고..
무작정 대구로 상경,
그리고 일하는 공장따라 다시 마산으로..
권투도장에서 청소 해주고
대신에 도장바닥에서 숙식을 해결 하셨다네요..
어느날 배가 너무 고파서 친구 한분과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아무식당에나 무작정 들어가셨는데..
벽에 걸린 메뉴판에 냉면이 너무 싸게 팔길래
냉면을 2그릇씩 주문해서 실컷 드시고
계산을 할려고 하는데..
아뿔사..배가 너무 고프셨는지
냉차를 냉면으로 잘못 읽으셨다네요..
냉면의 가격은 냉차의 5배정도..
어린놈들이 돈도 없으면서 나쁜거만 배웠다고
식당주인에게 뺨까지 맞으시고
식당입구에 무릎 꿇게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 먹게 하고..
무릎 꿇고 한없이 울으셨다네요..
가난이 돈 없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울아부지는 아직도
냉면만 보면 50년전 기억이 나신다네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냉면은 안드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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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러 다니셨고 ᆢ
아버님은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고생 하셨지요
지금 제가 짖고있는 과수원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땀이라 저역시 이곳을 떠나지 못합니다
헤어맨님 글을 보니 할아버지와 아버님이 그립내요 ᆢ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