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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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조그마한 마을,
젊은 사람들 모두 떠나고 늙은 촌노들만이 남아
크게 변화없는 삶,
어제와 오늘이, 오늘과 내일이 별반 다르지 않은 변화없는 단촐한 일상,
조금씩 늘어나는 빈집들
떠나는 이는 있어도
새로운 사람이 들지는 않는
조금씩 시들어가고 퇴락해가는 조그만 시골 마을,
한적하기 이를데 없는 농한기에 접어든 겨울
갑자기 새로운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새로운 거쳐를 마련하다고 매일같이 뚜딱거리고,
마치 제 고향인냥, 마치 어린시설부터 알아온 오랫된 이웃인냥,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 정감있는 사람들,
새로운 사람들이 가져다둔
활기찬 새기운에 얼마나 즐거워들 하셨을까요?
한끼라도 더 먹이고 싶고,
뭐라도 하나 더 나누워 주고 싶고,
한마디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구고 싶은 것이
그곳 외로운 분들의 마음일텐데
어느 밥상이든 숫가락 불쑥 올려 놓고 밥한그릇 뚝딱 비워내는
그 넉살과
눈빛 한번 마주쳐도 오래된 이웃, 어린시설 이웃집 어르신처럼 대하는
그 뜨거운 정과
그분들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원하는지 바로 알고 행동하는
그 노련함에
이 겨울 영광 어느 조그만 마을엔 행복이 가득했를 겁니다.
마을분들이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진우아범님, 악어이빨님, 게을뱅이님, 하얀비늘님
추운 겨울 공사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남도의 훈훈한 정이 아직도 뜨겁게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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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재미 있었을 겁니다 ...하고
이젠 밥도 얻어먹기 힘들겁니다 ..로 끝나야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