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9일 동안 노지에서 미끼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매일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3시까지 했습니다.
출발은 2년 전 잔뜩 사놓은 신장떡밥을 처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일단 인터넷으로 택비 2500원 포함 7,080원에 1kg짜리 활성글루텐 구입....
여태껏 내림낚시 하면서 잘잡는 분 미끼를 문의 하여 바닐라글루텐, 어분, 포테이토 사용하여왔습니다.
그러던 중 월척에서 '해머맨'님이 글루텐 맹기는 법을 올린걸 보구 그대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1일 : 바닐라글루텐 1컵, 어분 소량, 포테이토 1컵, 물 2컵
2일 : 신장떡밥 글루텐 1컵, 포테이토 1컵, 물 1.5컵
(신장떡밥글루텐 : 신장떡밥 6컵 + 어분 1컵 + 활성글루텐 1컵)
3일 : 미숫가루 글루텐 1컵, 포테이토 1컵, 물 1.5컵
(미숫가루글루텐 : 미숫가루 6컵 + 어분 1컵 + 활성글루텐 1컵)
똑같이 3회 반복하여 총 9일간의 결과입니다. 미끼에 관계없이 매일 20여마리를 꾸준히 잡았습니다.
실험 장소는 하천의 보 밑에 물이 고여 있는 장소입니다.
처음엔 기분상 다를꺼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노지에선 유의미한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거의 매일 댕기다 보니 미끼값도 장난 아닙니다.
2년된 신장떡밥과 먹지않고 보관해온 미숫가루 이제 처리할 방법이 생겨 기분 좋습니다.
제가 한 실험은 제가 댕기는 곳에만 한정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일 나오는 분들이 값비싼 글루텐 사용해서 잡는 것과 거의 차이를 못느꼇습니다.
과학적이 아닌 으말무지로 실험한 결과일 뿐입니다.
오늘 눈 내리는 가운데 미숫가루글루텐으로 걸어 올린 일타쌍피 올립니다.
큰 녀석은 24cm입니다.
송구영신 하시길....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