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님들..
저는 낚시를 시작한지 20여년된 사람입니다.
약 15년 전부터는 향어, 잉어 낚시를 주로 해왔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원다 카본대와(2.0~4.5칸까지), 은성 수향(5칸)낚시대로 낚시를 쭉 해오다가 요즘 손목이 아파서 조금 가벼운 낚시대를 사용해 보려고 하던중에, 월척에서 자수정드림이 향어, 잉어를 잡는대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이 올라와, 엘디낚시에서 3.2칸 '자수정 드림'대를 2주전에 하나 구입했습니다.
지난 토요일(8월16일) 낚시대를 산 후 처음으로 5호 원줄에 3호 목줄을 셋팅하고, 용인의 향어, 잉어터를 갔습니다.
첫수를 하고 두번째로 고기를 걸어내는데,(물론 평소와 같은 제압방식으로..) '자수정 드림 3.2칸의 손잡이 윗대가 세동강이 나면서 부러지더군요...
황당하기도 하고..
챔질을 할때의 느낌으로는 그렇게 대물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리 맥없이 부러지는지....
낚시대가 부러진 후, 예전에 쓰던 15년된 원다카본 4.5칸대로 다시 낚시를 시작해서 20여마리를 잡아냈어도, 원다 카본대는 아무 이상없이 향어와 잉어를 끌어 냈습니다.
월척님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무턱대고 '당신들이 만든 낚시대가 이모양이냐?'고 따지기 보다는 순리대로, 또한 상식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수정 드림대로 향어와 잉어를 잡으려고 한 것이 무리인지..
아니면 낚시대의 불량인지...
수릿대 값 지불하고 수리를 맡겨야 할지..
아니면 정식으로 a/s 처리를 요구하여야 할지..
월척님들의 조언을 듣고서 처리를 해볼까 하여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산 '자수정 드림' 낚시대의 2.9칸 짜리 사진입니다.
물론 제 것은 3.2칸이구요..
어제 저녁 강원산업 관리팀장인 박춘배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완곡한 표현으로, "자수정드림은 붕어낚시를 위주로 한 낚시대이기에 향어, 잉어 전용대로는 조금 무리일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러나 일단 자신들의 낚시대가 불량일 수도 있으니, 물건을 보내면, 다시 셋팅을 해서 보낼테니, 한번 더 향어나 잉어를 잡아보고 또 낚시대가 부러지면, 자수정 드림으로 향어, 잉어를 잡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일단 오늘 낚시대를 보내서 a/s를 받은 후에 한번더 향어를 잡으러가서 이상이 없으면 괜찮고, 또 부러진다면 자수정 드림대로는 붕어만 잡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친절한 답변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a/s가 완벽하게 처리되면 다시한번 처리 상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불량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4.5칸대나 5칸 정도의 낚시대로 잉어잡을때와 3.2칸으로 잡을때는 차이가 많습니다.
같은 크기의 잉어를 걸었다면 장대에서는 무리없이 꺼낼수 있어도 3.2칸정도에선 어려울 수도 있지요..
붕어라면 모르지만 잉어나 향어 같은 경우는 장대와 짧은 대에서 제압정도에 차이가 많다고 봅니다..
대구리 급 정도되는 힘좋은 놈이라면 향어대나 장대가 아니면 버티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불량이 아니라도 써비스는 되는줄 알고있는데 자세한 건 저도 썹스 안받아봐서 모르겠네요..
전 잉어잡으러갈땐(양어장 이라도)4.0칸 이상 사용합니다.
대 부러지면 나만손해이고 잉어잡이는 긴대일수록 재미나더라구요..
서비스 당연 되리라 보며 안되면 다시 글 올리세요..
아마 월척 횐님들이 힘을 실어줄 겁니다.
붕어회님..
말씀처럼 아직 준비운동도 못한 상태에서 너무 무리를 했는가 봅니다..
하여간 자수정 드림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 낚시대는 좋은 것을 구입했나 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월척 중독자님..
강원산업 관리팀장인 박춘배님이 어제 전화로 부러진 손잡이 윗대를 택배로 보낼테니 교환 후에 다시 한번 시도를 해보고 또 부러지면, 향어, 잉어 잡는데 딱 맞는 낚시대를 추천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부러진 낚시대를 교환 후에 다시 한번 도전 했을 때, 님 말씀 처럼 괜찮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붕어야뭐하니님..
맞습니다..
역시 향어와 잉어는 장대로 잡아야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요..
그런데 이제 50밖에 안된 놈이 향어와 잉어를 잡는데 체력의 한계를 느끼니...
한 20여수 잡으면 다음날 어깨며, 허리며, 특히 팔목까지 거의 몸살 수준의 후유증으로 고생을 해서, 손맛 좋은 장대를 포기하고 자수정 3.2칸으로 살살 잡아볼 요량이었는데, 개시부터 일이 이렇게 꼬이네요... ㅎㅎ
이제 한번만 더 자수정으로 향어타작을 해보고, 또 부러지면 자수정으로 붕어나 잡으러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유유자적 하면서 말입니다..
월척 회원님들 도움 말씀 감사했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십시요
ps: 조금전 강원산업에서 보내온 수릿대를 택배로 받아서, 새로 장착후 편심확인 해본후 이상없이 딱 맞네요..
강원산업 홈피에 감사의 글 올렸습니다.
자수정이 불량이든, 내가 향어를 잡아낼 때, 기술부족이었든, 서로가 상식하에 대화를 나누고 이해를 할 수 있는 선에서 처리가 되어 마음이 가볍습니다.
여러 도움말 주신 월척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회사의 전화를해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십시요.
그러면 낚시대 회사에서 어떻게 조치하라고 말씀드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