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돌프 입니다~
어제 갑자기 일이 생겨 낚시를 못가고 오늘 햇님이 살짝 나오시길래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대를 펴고 늘 하던대로 첫 캐스팅.....날아가다 맙니다. 다시 회수하고 집중하고 던졌더니 잘 날아가는게 몇번 더 던지면 적응할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채비는 2.5호 모노줄에 찌는 2.7그람, 원줄은 30cm줄이고 필요하면 더 줄일려고 찌도 맞추고 연습도 할겸 30여차례 연속으로 던졌음에도 팔에 전혀 무리 없으며 원줄은 좀 더 사용해보고 줄일 마음으로 낚시 시작합니다. 비가오다 개어서 그런지 맞바람이 원망 스럽네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찌를보니 속상합니다 ㅎㅎ 잠깐씩 살짝이 불때 캐스팅 하니 뚫고 잘 날아갑니다. 다시 먹구름이 끼어서 철수하려는데 마침 애기 붕어가 걸려주네요. 4치나 5치 정도? 여하튼 애기 붕어 입니다. 이 사이즈가 손에 신호를 줍니다. 파르르 버둥거림이 느껴지는데 감동입니다.
결론은 많이는 아니어도 이것저것 써본 3.2칸 중에 최고입니다. 어느정도 맞바람에도 캐스팅 가능하며 구멍파서 하는 수초낚시는 하지 않기에 정밀함은 패스합니다. (실력이 안되는건 안비밀 입니다....ㅠㅠ) 손맛은 이런 낚싯대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제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10점 입니다. 평생 같이갈 친구가 생겼습니다. 좋은 친구가 생겼으니 가끔씩 친구 자랑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