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밑에 있는 케브라수파글에 댓글을 달았다가, 은교님 댓글을 보고 케수파의 초릿대가 0.7mm란 사실을 알게 되어
약간 패닉(?)상태인 초보입니다. ^^;
심통낚시에서 판매하던 케수파를 끝물에 구입해서 잘 쓰고 있었는데요.
심통낚시에 올라와 있는 제원만 보고 초릿대가 0.75mm 인 줄 알았고...
희한하게 다명이랑 전체적인 제원이 거의 동일해서, 같은 설계에 케브라플렉스 공법으로 보강한게 케수파, 다이아플렉스 공법으로 보강한게 다명인줄 알고 1년반넘게 지냈었거든요 ㅎㅎ
케수파가 SF수파나 수파난보다 앞치기 잘되는게, 초릿대가 0.75mm 라 그런가보다 생각하며 지냈었는데..
은교님 댓글에 올려주신 사진에 0.7mm 계측된 걸 보고 나니 완전 머리를 한 방 맞은 것같은 기분이었구요 ㅎㅎ
혹시 진짜 케수파 제원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은성사 전화해서 물어보니
초릿대 0.7mm 인 것 확인은 해주셨는데, 워낙 예전꺼라 현재는 제원표를 알려주기가 좀 힘들 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머리를 막 스쳐지나가는 것들이...
케수파 25랑 다명 25랑 쌍포 펴놓고 쓰면서, 둘의 느낌이 비슷하다 느낀 건 도대체 뭐였는지 싶구요.
그동안 0.75mm 라 0.7이나 0.8과는 다르다고 느꼈던건 뭐였나 싶구요
제가 느끼는 주관적인 느낌이란게 얼마나 불완전한 건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참 한심한 것 같습니다 ㅠ.ㅠ
사실 케수파랑 다명이랑 제원이 사실상 동일하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서(심통낚시 올라와있는 제원때문에)
다명 29, 32에 대한 갈망(?)이 좀 사그러 들었었는데,
제원이 다른 걸 알고 나니, 다명 뽐뿌가 막 오네요.
이제 신품 구하는 건 사실상 힘든 것 같은데...(그나마 재고 있는데는 스타피싱에 몇달전 올라와 있던 것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장터 열심히 뒤져보면서, 다명 29/32 구해봐야겠습니다 ㅠ.ㅠ
그동안 댓글이나 작성글에 케수파 초릿대 0.75mm 라고 잘못 알고 적어서 죄송합니다.
큰 차이는 없으나 초릿대 사이즈만 차이 나는 걸로 이해하면 될까요?
딴 얘기지만, 은교님 댓글 보고 뽐뿌(?) 받아 버니어 캘리퍼스랑 저울 주문했습니다 ^^;
시간 날때 갖고 있는 케수파 들 실측해서 심통낚시 제원표랑 비교도 한 번 해 보고
다명은 25 하나밖에 없는데, 케수파 25랑 다명 25도 각 절번별로 하나씩 실측해 비교해서 한번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형이나 선형이 비슷한 낚시대가 전무하죠.
그래서 소장가치도 높구요.
전 쓰다가 방출했습니다
도장도 얇고..
아마 무게를 줄이기위한 꼼수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ㅎ
낚시대를 잘 다룰 줄 아는 분이라면 명간중에 명간입니다
예전 노랭이 수파로 7~80잉어를 걸어도 끄떡없을 정도였으니 40톤 고탄성으로 만든 손맛과 낭창이면서도 의외로 질긴 허리힘이 받쳐주는 점이 노랭이를 명간의 반열에 오르게 한이유중 하나라 봅니다
다명은 말이 명파시리즈이지 명파의 공법은 전혀 적용되지 않은 낚시대이죠
그냥 명파라는 이름을 붙여 고급 이미지만 연출한 은성의 마케팅 전략인거 같습니다
1,2,3번대를 저탄성으로 설계해(그래서 낚시대 가격에 비해1,2,3번대 부품값이 저렴) 너무 낭창거려 앞치기의 불편함도 감수해야되고 도장의 불량도 많아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들어 다명보다는 케브라수파를 좀 더 자주 꺼내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껴가면서 주력대로 잘 사용해 보려고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공임과 원가가 많이 들어서가 아닐까 생걱해 봅니다
수파에 케브라수향(신수향보다 오히려 더 질기다고 생각)을 합친 공법이라 케브라 및 고탄성 카본이 다명보다 더 많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출시 후 초경질대의 유행에 밀리고 또한 생소한 제품이라 판매가 많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오히려 레어아이템이 되어버려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갈겁니다
분명한건 가벼우면서도 엄청 튼튼하고 질긴 전천후 낚시대라는겁니다^^
초창기 수파와 케브라수향을 써본 분들이라면 어떤 얘기인지 아실겁니다
맥가이버님께서도 케브라수파와 더불어 늘 안출하시고 많은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