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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칠부지 -초가을 새우에 월척 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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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부지

초가을 새우에 월척 타작


저수지의 규모가 워낙 작아(약 2,000평) 현지꾼이 쉬쉬하며 손맛을 즐기는 곳이다. 영천시 대창면 병암리 소재.

상류에 오염원이 전혀 없고 준 계곡형 저수지라 시원한 밤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칠부지는 수온이 적당히 떨어지는 초가을이 진짜 월척 조과의 적기다.

전체적인 수심은 고른 편이고, 저수지 절반 이상이 갈대와 부들로 덮여 있으며 말풀이 잘 깔려져 있다. 물론 대형 붕어가 심심찮게 낚이기 때문에 지역 낚시꾼들에게 연중 인기가 높다. 하지만 터가 센 곳편이라 몰황을 겪고 철수하는 꾼들도 수없이 많다.

작년 9월 중순경 거듭되는 4짜 소식에 20명이 넘은 현지꾼들이 칠부지를 찾았지만 그날만큼은 모두 손맛을 보지 못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꾼이 몰려 소음에 노출 된 탓이라 풀이된다.

8월초 현재, 칠부지는 만수위를 기준으로 70%가량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밤낚시 조황 역시 꾸준하다.

포인트는 저수지의 규모가 작고 전체적으로 마름이 깔려있어 어느 곳에 앉더라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특히 부들이 시작되는 양쪽 언저리가 명당이다. 지역꾼들은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 간 겉보리 밑밥을 충분히 뿌린 다음 낚싯대를 펼친다. 새우, 메주콩, 옥수수 등 대형 붕어 미끼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떡밥을 쓰면 잔챙이 붕어로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다.

하룻밤 평균 15마리 정도의 준척은 기본이고, 월척 붕어도 곧잘 낚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말경, 몇몇 현지꾼들이 외바늘 채비에 새우 미끼를 달아 수초 사이를 공략해서 10마리 정도의 월척과 마릿수 준척을 낚았다.

가을이 가까워질수록 월척의 출현빈도가 잦으므로 밤 입질 시간대에 긴장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쉽게 가는 길 : 영천 시내에서 대구 방면 4번 국도를 따라 금호읍까지 간다. 금호읍에서 대창면 방면 포장도로를 따라 2km 정도 가면 경부고속도로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로 들어가기 전에 좌회전, 500m 정도 가서 굴다리 아래로 우회전하여 다시 500m 정도 가면 비포장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칠부지 제방에 닿는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0-31 22:00)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