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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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바늘] 버클리 모노줄 'Trilene Big Game' 사용기 - 2번째..
몇번 사용하지 않고서 조금 급하게 올린 듯한 면이 있어서..
이번에는 몇달간 사용해본 경험을 올려볼까 합니다..
그간 출조회수도 다수 되었고..격한 상황도 다수 겪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우선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 느낀점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전에 쓴 사용기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1. 줄이 쪼매 줄어든다..
모노줄의 단점중에 하나가 채비해놓고 나면 낚시줄이 줄어드는 것인데..
트라일렌 역시 그점에 있어서는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습니다.
모노줄이 통상적으로 5% 내외정도로 줄어든다고 알고있는데요..
줄이 굵어서(굵기가 6~7호 정도 되는 20Lb 짜리 줄입니다.) 그런지..
줄 길이자체에는 그리 차이가 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줄이 좀 굵어진다고 해야하나요??
세게 당겨 감겨져있던 줄이 풀리면서 줄의 길이 자체에
변화는 별로 없지만, 대신에 줄이 좀 굵어지는것 같습니다.
눈으로 봐서는 모르지만..릴리안사 매듭을 다소 세게 당겨서 채비해놓고..
며칠후에 낚시터에 가보면..릴리안사가 꽉~끼어서 유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사용 초기에 몇번 있었습니다.
그 후로 어느 정도 느슨하게 릴리안사 매듭을 당겨서 채비하니 별 다른 문제는 없었고요..
2. 전반적인 줄의 느낌이 쫀득하다..
같은 모노줄과 비교해봐도..줄이 많이 쪽득(?)합니다..
고무줄 같다고 해야할까요..
장갑끼고 죽~당겼다 놓아보면..줄이 늘어났다..다시 줄어들었다..그러더군요..
그리고, 릴리안사 매듭이 좀 세게 조여졌을경우에..줄에 자국이 남기도 하구요..
이건 왠간한 모노줄에서도 좀처럼 있을 수 없는 현상인데..좀 황당하기도 하더군요..
이런 현상은 아마도 트라일렌 빅게임이 부시리 같은 대물용으로 만들어진 줄이기 때문에..
대물이 걸렸을때..그 저항들을 줄 자체가 어느정도 줄여줄수 있게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진
듯 합니다. 신축성 있게요..
줄의 이같은 특성은 단점이 될수도 있고..장점이 될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대물의 저항을 줄이 흡수함으로 인해서, 낚시대 절번, 바늘, 목줄 과 같은 다른 부분에 그만큼
충격이 덜 전해진다는 좋은점도 있을 수 있겠고..
(제 경험으로도 줄 끊어져 고기 놓친적보다, 대 부러져 고기 놓친적이 더 많습니다.)
줄 자체가 신축성이 있다고는 하지만..대물과의 파이팅이나, 억센 수초와의 거친 상황을 격고난
후에는 아무래도 다음 출조때는 줄을 갈아주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좋을듯 하여..채비하는 것을
귀찮아 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단점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 줄이 부력을 조금 까먹는다.
저번 사용기에서도 말씀드렸지만..줄이 부력을 조금 까먹더군요..
제가 원래 조금 예민하게 찌맞춤을 하는편이긴하지만..카본줄에서
이 줄로 바꾸고 나니 채비가 확실히 좀더 가벼워지더군요..0점 까지는 아니지만요..
무거운 찌맞춤을 개인적으로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기때문에..개인적으로는
별다른 문제없이 그냥 사용을 하지만,,안 그러신 분들이라면 좁쌀봉돌같은걸로
부력을 어느정도 다시 잡아주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4. 지금 까지 겪은 격한 상황들..
* 억센 수초 (연밭, 뗏장 ..)
연뿌리,뗏장에 제대로 박혀서, 지긋이 당겨보기도하고..강하게 제껴보기도 했습니다..
--> 줄에는 영향이 크게 없는것 같습니다. 어이없이 터지지도 않았고..
늘어남도 그다지 없는 듯 합니다.
* 수몰 나무
줄을 잡고 지긋이 당기니..
작은 나무의 경우는 그냥 끌려나왔고(물론 줄에도 큰 무리는 없는듯..)
큰 나무의 경우는 초릿대 릴리안사 접합부분이 터져나가더군요.
제대로한번 땡겨 해보려고 했는데..ㅡ.ㅡ
내년에는 초릿대 접합에 좀더 신경써야겠습니다~ㅎ
* 수중 돌덩이
아무리 재껴도 꿈쪅도 하지 않는 돌덩이..
줄은 터지지 않았고요..수차례 재껴보다가 포기하고..아침에 줄 끊었습니다..
5. 격한 상황 후의 느낌
* 줄 자체가 잘 끊기지는 않는다.
* 그러나, 격한 상황후에 줄의 상태는??
--> 장담하지는 못한다.
정신건강상 그런 상황 후라면 채비를 바꾸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삘이 확~오는 격한 상황이라면, 즉시 줄을 갈아주심이..
* 파마(?) 또는 스크레치에는 강하다.
줄에 파마현상이 생길만한 상황은 없었지만..
스크레치와 같은 줄 손상은 거의 없는듯 합니다.
그만큼 줄이 미끈한 편이고요..
다만 앞서말한 가끔생기는 스톱퍼 매듭자국이 좀 거슬리지만..
줄 강도자체에 영향을 줄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아집니다.
(참고로..배스라인중에서도 빅게임은 스크레치에 강한 라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모노줄 = 플로팅 라인 = 바람을 탄다??
모노줄의 단점이라고는 하지만...
글쎄요..저는 무시하고 싶습니다..
< 총평 >
* 분명히, 모노줄의 단점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 그러나, 제때에 줄 갈아주고, 줄의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한다면 충분히 대물낚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 줄 선택은 어짜피 개인의 선택이다!!
고급줄 한번 매어서 1년 쭉~ 사용하는게 훨씬 낫다고도 생각하시는 분은 그렇게 쓰시면 되고..
조금의 실험정신을 가지고 싼맛에 굵은 모노줄 쓰시려는 분들은 또 그렇게 쓰시면 된다고 봅니다..
어느게 옳다고 할 수는 없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다만.. 모노줄을 쓰실때에는 어지간하면 무식하게 굵은놈으로 쓰시기 바랍니다..
5호 모노줄?? 인장력 5키로 정도의 5호 모노줄이라면..불안합니다..
모노를 쓰시더라도 카본 5호와 같은 인장력을 가진 굵은 모노줄을 쓰셔야만 모노줄의 단점
을 극복하고 대어낚시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쓰고나니..
그냥 카본줄 쓸 걸 무슨 바람이 불어서 모노줄을 쓰려고 했나 싶기도 합니다..
특히 집에 있는 2개 합쳐 1000 미터가 넘는 라인 스풀을 볼때는요..ㅎ
내년부터 다시 카본줄을 쓸까 벌써부터 고민이 됩니다~^^
요근래 날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고 즐낚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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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라인을 쓴지가 6~7년 이상되지만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위에 격한상황후의 줄 상태장담 못한다고 했는데 아무 이상없습니다.
잉어 60이상걸어도 문제없구요.
참고로 전 12LB(3호)를 씁니다.
그리고 아주 게을러서 원줄이 터지지 않는이상 1년에 한번씩 교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