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펌프를 구입하려고 살펴보니 자동이 편리하고 좋아보이더군요. 하지만 출조전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어 값싼 수동물펌프를 구입하여 노지에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사용기 올리신 분 말씀대로 미세 모래 등이 올라오고 취수구 무게가 가벼워 자꾸 움직여 불편하여 약간 개조해 보았습니다.
준비물 1) 플라스틱 껌통 1개, 2) 릴낚시 봉돌 2개, 3) 글루건 약간
1)번 밑을 열면 2)번 너트가 나옵니다. 빼서 버리고 준비한 3)번 봉돌을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플라스틱 껌통 옆면과 밑면에 드릴로 적당히 구멍을 여러개 뚫습니다.
다음으로 뚜껑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호스를 넣어 취수구를 결합하고 글루건으로 고정시킨 다음
껌통에 또 봉돌을 넣고 닫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노지에서 사용해 보고 아주 만족합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 올려 봅니다.
배터리 사용하는 자동 보다는 불편하죠. 한쪽 손으로 누르니 한 번에 양손을 닦지 못하구, 또 여러분들 말씀과 같이 누르기가 뻑뻑해서 불편하기도 하구요. 저는 유독 손이 작고 물론 키도 작지만... 쥐는 힘도 남보다 약하답니다. 그런 제가 사용하는데 큰 불편 느끼지 못합니다. 노란색 튜브도 가만 눌러보면 잘 눌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누르면 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대비 1/4 정도의 비용과 충전의 불편함이 없이 항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저도 구입 전에 튜브 누르기가 힘들다 해서 망설였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제 입장에선 쓸만하다입니다. 떡밥 개고 떡밥 만지고 손 씻기엔 아주 훌륭합니다. 그릇에 물 받아서 양손을 딱습니다. 또한 손운동에도 좋구요. 개인적 취향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저는 99.9% 노지만 댕기기 때문에 물푸다가 미끄러져 빠지기도 하구 상의 주머니 담배가 물에 빠지기도 하는 것 보다는 엄청 이점이 많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올리지만 튜브를 양손으로 눌러야할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한손으로 힘이 약한 저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그저 부러울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