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싸이트에 좌대와 텐트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는걸 보면서,제 경우의 얘기를 전해 드려봅니다.
9년전인가요~ 앞받침대 뒷꽂이를 땅에 꽂아 쓰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덜게해주었던 'X다리' . 특히나 겨울엔 땅이 얼어 앞받침대를 땅에 꽂기 참 어려웠엇는데... 거기에 로보트 다리로 높이 조절까지 되서 지형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이후 처음으로 접하게 된, 'XXX이프' 접지발판
설치, 이동이 순간이고 작은발판이지만 흙이나 돌밭, 물가에서도어느정도 자유로웠던 최애템 이었습니다.
' 공간을 더 늘릴수는 없을까! '
짬낚에서 1박의 여건이 잦아들게 되면서 폭풍검색으로 여러 정보를 입수, 좌대라는걸 생각하게 됩니다.
근데, 접지발판을 그냥 두긴 그렇고... 해서 짱구를 굴려 만들게 된 ' 합체 변신 좌대! '
이 사진 올리고 나서 문의 엄청 받았었던 기억이 ㅎㅎ
여기에 텐트를 올리고 조금은 편해진 1박 낚시를 즐겼습니다.
쭉 펴진 못했지만, 누워서 자기도 했었죠.
근데 이게 두개를 연결해 놓다보니 연결부위의 꿀렁임과 처짐은
달리 해결할 방도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만난 국민발판?! 현재까지도 인기가 좋은 'XX트' 좌대
한때 저희 동네 낚시방엔 이게 없어서 못판적도 있었습니다.
이 좌대는 이전의 것들보다 부피는 좀 커졌지만, 그래도 설치가 쉽고 간단하며 그러기에 자리 이동하기도 좋았습니다. 좌대옆에 날개를 달아서 작은 텐트를 올려 밤을 지세울수도 있었죠.
점점 욕심이 생겼습니다. 일명 '장비병'이라고 하는게 맞을거 같네요. 거기에 제 낚시 여건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1박에서 2박으로...
매주 2박3일의 낚시를 갈수 있게 된 상황이라 장비의 변화를 주는걸 자기합리화 시켰는지도 모르겠네요^^::
먼저, 전에 쓰던 좌대보다 더 큰 싸이즈의 좌대들을 물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박을 싫어해서(장비 도둑맞을까봐ㅋㅋ) 좌대에서 잠을 잘수 있는 큰좌대로~~
주위에 물어보고, 검색신공을 써보기도하고..
정말 많은 대좌대들이 있더만요~
X이, XX낚, X좌, XX클, XX버, X일, XX어, X지 등등 등등
가격도 옵션추가하면 100만원 초, 중반대부터 400만원 후반까지 ㅎㄷㄷ
좌대 모양, 펴는방법, 꿀렁임, 무게, 수납,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제 신장과 몸무게를 고려해서 2000*2000 싸이즈.
'동일 나이스대좌대' 를 결정하고 큰 텐트를 올립니다.
X봉에서 40개 한정으로 첨 나왔던 2000*2000 낚시텐트.
X봉에서 2000텐트가 첨 나오면서 여기저기 회사에서도
대형좌대에 맞는 대형텐트를 서둘러 준비했던걸로 기억하네요.
한편으로는 이부분이 붕어낚시장비와 문화의 발전에 일부분
기여한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장비병은 불치병!
그냥써도 괜찮았을거예요.
근데 겨울철 텐트에서 생기는 결로는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주위에서 주워들은 정보로 촉새처럼 바꿉니다.
나름 업그레이드라는 변명을 달면서요ㅋㅋ
프텐1800
이번에 갈아탄 브라운 2000
이렇게 큰 텐트와 거기에 버금가는 살림살이가 올라가는 대좌대도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나이스좌대에서
그리고 짬낚할 땐,
1000*1600프레임을 이용한 싱글좌대로.
짧게나마 제가 출조해서 2박3일을 지내는 좌대와 텐트였습니다.
대부분 조사님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장비에 대한 욕심과
호기심이 좀 있는거 같아요ㅎ
좌대를 선택하시려는 분들에게 다른 회사들 좌대의 장점들도 설명해 드리면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제가 아직까지 많이 써보진 않아서 그리 큰 도움은 못 드립니다만,
179cm에 98키로나 나가는 체중에 현재 애용하고 있는
'그레잇좌대' 는 가세부분 연결대 고정장치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연결대가 업그레이 되면서 고정볼트가 삽입 되어 있어서
꿀렁임은 물론, 흔들림 그리고 안정성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리는 프레임을 설치한 후 끼우는 방식이라
수중전은 물론, 포인트 이동시 훨씬 수월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사용하는 '그레잇2400' 좌대는
좌대에 텐트를 올리고 보일러 등유난로 기타 살림등,
2박3일의 제 낚시여건에 맞게 선택한 것인거죠.
좌대와 텐트의 선택을 고려하시는 조사님들!
자기의 낚시여건(짬낚인지, 1박인지, 장박인지)에 맞는 좌대와
텐트를 선택하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궂이 1박만 하는데 이렇게 큰 대좌대들은 불편할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저처럼 대좌대와 싱글좌대프레임을 구비해서 현장상황이나 낚시일정에 맞게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부족한 의견이나마 내어봤습니다.
오로지 제 낚시일정과 여건에 맞는 세팅을 올린것이니 ,
선택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다방면으로 보시고 이중지출 없는
좋은 좌대 텐트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보트로 넘어오면서 동일대좌를 팔아서 노지낚시할때도 카페에 글남기기가 미안해서 눈팅만하고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