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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성주 월곡지 -새우가 확실한 대물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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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지

새우가 확실한 대물 미끼


현지꾼들에게는 홈실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에 위치하며, 깊은 골짜기를 막아 만든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다. 만수면적은 1만평 정도. 월곡지는 지난 1995년 500~1,000평 규모의 세 저수지의 골짜기 하류를 막아 만든 것이다.

월곡지는 담수 이듬해인 1996년 가히 폭발적인 월척 사태를 빚으며, 소문이 나기 시작해 최근까지 대구 경북 대물꾼들의 단골 출조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지꾼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에는 최하 준척이라 할 정도로 씨알이 굵게 나왔고, 마리 당 평균 무게가 440g이나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1997년 이후부터는 간간이 월척 소식이 비칠 뿐, 소문에 비해 조황이 썩 좋지 않자 현재는 현지꾼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월곡지를 찾지 않는다.

7월초 현재 낮에는 채비를 내리기 무섭게 달려드는 잔챙이의 성화로 찌 세우기조차 힘들 정도지만 밤에는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준월척급이 올리는 찌맛을 감상할 수 있다.

제방 우측 상류 도로 밑으로는 드문드문 뗏장수초가 자라 있으며, 다소 밑걸림은 있으나 우려할 만큼 심하진 않다. 채비는 2.5칸부터 3.5칸까지가 적당하며, 바닥 채비에 간간이 60~70cm급 향어가 낚여 색다른 손맛을 전한다. 수심은 3칸대를 기준으로 4~5m 선.

제방 좌측 상류 야산 아래 연안은 야산에서 흘러드는 개울 앞까지만 진입이 가능하다. 경사가 급한 야산과 맞닿아 있으나 우측 연안보다 수심은 얕고 수초 분포가 좋다. 수심은 2칸대를 기준으로 1.5m 내외.

미끼는 새우가 좋으나 입질이 없을 때는 떡밥을 같이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단 콩이나 옥수수는 월곡지에서 먹히지 않는다.

찾아가는 길: 성주를 기점으로 김천 방면 905번 지방도로를 따라 초전면을 지나 1km 더 가면 어산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월곡리 방면으로 좌회전, 2km 더 가면 좌측에 월곡지가 나온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0-31 21:57)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1:09)